LGG유산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시켜

입력 2011-03-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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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Lactobacillus rhamnosus GG) 유산균이 호흡기 감염 예방은 물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리타 코펠라(Riitta Korpela), 세포 살미넨(Seppo Salminen), 김세헌 교수 등은 장내 환경 개선뿐 아니라 면역 조절,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비만 예방에 LGG 유산균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LGG 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Tufts) 의과대학의 고르바(Gorbach) 박사와 골딘(Goldin) 박사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발견한 이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으로 그 동안 장내 환경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리타 코펠라 핀란드 헬싱키 대학 교수는 'LGG유산균의 섭취가 호흡기 감염과 장 질환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LGG 유산균은 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 감염 질환의 예방으로 이염(耳炎)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포 살미넨 박사는 “LGG 유산균의 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비롯해 아토피성 습진, 호흡기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세헌 고려대 교수는 ‘LGG 유산균이 포함된 발효유 ‘퓨어’의 섭취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성인 남녀 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실험 결과에서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를 6주간 섭취한 사람들이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 27% 감소했으며, 퓨어 제품 섭취를 중단한 2주 후에도 여전히 복부 불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의 섭취만으로 장 질환 개선이 가능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발효유의 주기적인 섭취는 장내 균총의 조절을 통한 잘 질환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LGG 유산균을 사용한 다양한 유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LGG 복합 유산균이 10억 마리가 함유된 기능성 발효유 ‘퓨어’가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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