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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 전용 출구로"…'워크맨' 장성규, 배달 체험→합정 메세나폴리스 '갑질' 논란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 중인 유튜브 예능 '워크맨'에서 배달 체험에 나선 가운데, 합정의 한 고급 아파트가 배달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22일 '워크맨'에는 '길치가 배달알바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성규가 배달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영상. 공개된 영상에서 장성규는 배달원으로 변신해 직접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을 받고 배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합정의 한 고급 아파트 13층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배달하러 갔다. 그는 고객에게 호출을 하고 건물로 들어섰지만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만 운행했다. 결국 다시 내려 거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러 갔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는 보안이 엄격한 탓에 거주민 전용 카드키를 태그하지 않으면 층수 버튼도 누를 수 없었다. 다행히 25층의 거주민을 만나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스태프들과 장성규는 배달층수인 13층으로 다시 내려와야 했다.

장성규는 "너무 늦었다"며 사과했고 고객은 괜찮다며 "여기 오기에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아파트에서 배달을 시키는 행위 자체가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곳에서 배달을 시키려면 직접 내려가서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워크맨' 제작진은 영상 댓글창을 통해 "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드린다"며 "본 영상의 메세나폴리스 배달 부분은 배달원 전용출구(지하 1층)를 몰라서 발생한 해프닝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로는 배달 전용출구를 통해 배달원들이 자유롭게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하다"며 "영상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다 보니 돌발상황으로 배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불편하셨을 구독자 분들과 해당 아파트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해당 아파트와 주민 분들게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사과했다.

제작진의 추가 설명도 논란을 잠재우진 못했다. 오히려 네티즌들은 "배달원 전용 출구가 있을 정도냐. 계급을 나누는 행위" 등이라며 해당 아파트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워크맨' 캡처 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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