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시래기 새우탕과 서울 종로 신진시장 맛집이 소개됐다.

1952년에 설립된 종로 신진시장은 먹자골목이 유명하다.

쌀쌀해지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이곳의 터줏대감,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닭 한 마리 집은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주인장 안복순(65) 씨는 각종 한약재와 50일 된 닭 넣고 푹 고운 육수에 40일 된 영계를 넣어 한 번 더 끓여준 뒤 손님상에 내놓는다. 신김치를 넣어 먹거나 각종 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등 손님들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이어 43년째 곱창을 팔아 청춘을 보낸 조말순 (74) 씨의 대표 메뉴인 알곱창과 채소곱창이 주 메뉴다. 며느리도 안 알려주는 비법 소스에 고춧가루, 매운 고춧가루는 또 따로 넣어 말순 씨는 곱창은 고춧가루 도둑이라 말한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 35년 단골은 기본이다.

곱창 골목을 지나면 생선구이 골목으로 이어진다. 유동순(60) 씨의 주메뉴는 고등어와 삼치구이로 연탄불로 구운 덕에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다. 생선구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대박 메뉴는 불맛이 가득 느껴지는 불꼬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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