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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 고원희, 한국판 미저리로 변신…소름 돋는 연기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배우 고원희가 '드라마 스테이지-2020 오우거' 속 미스테리한 매력과 반전 행보로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나타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2020 오우거'에서 도박빚을 갚기 위해 동생 한철 (최웅 분)이 살던 낙원아파트에 들어선 한수 (박용우)가 마주한 여인 '나연'으로 출연한 고원희는 왠지 모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는 상반된 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집의 싱크대 수도관이 고장났던 나연은 한수에게 도움을 청하고 임시 방편으로 수도관을 막아 놓은 한수에게 나연은 커피를 내주고 두 사람은 나연의 집 거실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나연의 집 방 하나의 문이 테이프로 붙혀져 있음을 알아차린 한철은 이것에 대해 묻지만 나연은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죽어 그랬던 것임을 말해 그를 놀라게 했다.

또 동생의 행적을 거슬러 가다 아파트에 살고 있던 노인 춘배(이영석)가 살해 당한 것을 목격한 한수는 나연과 마주치고 그가 춘배를 살해했다 짐작해 도망치던 나연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이를 들은 나연은 한수에게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한철을 좋아 했었음을 말하고 이를 토대로 아파트 사람들과 한철의 연관 관계와 그동안의 행적을 되짚어 나갔다.

이웃집에 살던 신들린 듯한 중년 여인인 선녀(염혜란)의 급습을 받은 한수는 육박전 끝에 살아남아 한철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병원으로 향했지만 뜻밖에도 나연이 쏜 연기에 정신을 잃고 다음날 그녀가 한철을 감금하려 했던 것과 이웃들을 살해한 전말을 알게 됐다.

한수는 나연이 자신의 동생과 함께 있음을 깨닫고 한철을 너무 사랑했던 나연은 식물인간이 되버린 한철을 안고 한수가 보는 앞에서 옥상에 뛰어내리며 극은 마침표를 찍었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맹목적인 심리를 담아내고 싶었다"는 기획의도에 걸맞게 고원희는 단막극 특성상 길지 않은 출연 시간에도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아내, 다시 순수한 사랑에 빠진 여인,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자신의 옆에 붙들어 두기 위해 범행을 꾸미고 저지른 용의자 등 같은 배역 일지라도 자칫하면 드라마의 몰입도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나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한번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고원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가벼운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부터 기품이 느껴지는 사극까지 어떠한 작품 속 역할이라 해도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탁월하게 나타내는 고원희의 연기력이 이번 '오우거'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스펙트럼을 넓혔다"며 "올 한해 여러가지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내년 초에 고원희의 전매특허인 로맨틱 코미디로 찾아뵐 수 있도록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고원희는 내년 방영 예정인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 에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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