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을까?"…'리니지 對 리니지' 엔씨소프트 집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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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26.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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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리니지2M' 정식 출시…사전예약 738만 '역대 최대'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장기 집권 '리니지M' 넘어설지 관심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뉴스1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국내 게임업계 하반기 최대 화제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정식 출시가 임박하면서 같은 집안 식구인 '리니지M'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는 오는 27일 오전 0시부터 가능하다.

리니지2M은 지난 24일 종료된 사전예약 프로모션에서 총 738만 건의 사전 예약을 달성해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은 2017년 리니지M이 세운 550만명이었다.

엔씨소프트가 2년 여만에 내놓은 신작인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4K UHD급 풀 3D 그래픽과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오픈월드 등을 구현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자신하고 있다.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 기술을 적용하고, 지역 간 이동 시 로딩이 없는 '심리스 로딩'을 구현하는 등 최신 기술을 총동원했다.

업계에선 리니지2M의 최대 적수는 같은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M이라고 보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약 30개월 간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 게임은 서비스 첫날 접속 계정수 210만, 하루 매출 10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넥슨의 'V4', 라인게임즈의 '엑소스히어로즈' 등 국내 게임사들의 하반기 신작이 발표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했지만, 아직까지 리니지M을 뛰어넘는 게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맞붙어도 자기 잠식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게임의 원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의 이용자층이 뚜렷이 다르고 재미 요소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PC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의 사전 다운로드도 시작했다. 퍼플은 리니지2M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넥슨도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위로 리니지M을 바짝 뒤쫓고 있는 모바일 MMORPG 'V4'의 PC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나드는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출시 후 평균 일매출 30억원 이상은 무난해 보인다"며 "얼마나 빠르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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