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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사재기 의혹 제기→전원 법적대응→라디오 해명無+차트 역주행 [종합]

그룹 블락비 박경. 경향DB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이 있다며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가운데 논란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거론된 가수들은 모두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박경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에 관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박경을 응원하는 이들이 그의 노래를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시켜 이목이 쏠린다.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가요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오고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없는 만큼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아티스트가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가수 실명을 거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논란이 커지자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고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하며 이날 열릴 예정이던 박경 팬 사인회를 미뤘다.

(위에서 왼쪽부터) 그룹 바이브, 그룹 장덕철, (아래서 왼쪽부터) 가수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바이브 SNS 캡처, 리메즈 제공, 디원미디어 제공, 더하기미디어 제공, 전상근 SNS 캡처, 황인욱 SNS 캡처
그러나 박경이 언급한 가수 6명(그룹 포함) 전원은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경 주장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묻고 법률 검토를 통해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경이 이날 오후 8시 생방송 된 MBC 라디오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의 DJ로 나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해 관심이 쏠렸다.

박경은 이날 방송에서 “주말 동안 걱정 많이 하셨을 거 같다”라고 사재기 논란을 간접 언급, “오늘은 ‘꿈꾸는 라디오’ DJ로서 방송을 열심히 하겠다”고 별다른 사과 멘트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날 논란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듯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이러한 가운데 박경이 2016년 발표한 노래 ‘자격지심’이 밤새 음원차트를 역주행에 시선을 끌었다. 박경의 주장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그의 솔로 곡 ‘자격지심’을 스트리밍하고 있는 것이다. ‘자격지심은’ 전날 오후 8시쯤부터 시작해 100위에서 40위권, 20위권 내 순위를 걸쳐 26일 오전 6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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