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얼죽아’ 아이템부터, 이름부터 화끈한 마라탕면까지 이전과는 다른 겨울 간식이 출시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한겨울 ‘얼죽아’, 스무디부터 팥빙수까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지난 10월, 일명 ‘인스타그래머블 비주얼’을 자랑하는 '초코바른 초코 스무디'와 '초코바른 제주 그린티 스무디'를 출시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따뜻한 통단팥을 듬뿍 넣어 부어 먹는 신개념 빙수 ‘호호통단팥설빙’을 선보였다. 따뜻한 단팥죽과 시원한 우유얼음의 만남이라는 설빙의 역발상으로, 겨울에 최적화된 시즌 한정 메뉴다. 해당 제품은 뜨거운 단팥죽을 호빵 위에 부어 촉촉하게 스며든 호빵과 시원한 우유얼음을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별도로 제공되는 접시에 호빵을 옮겨 담고 그 위에 단팥죽을 부어 따로 먹는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 겨울엔 뜨끈한 게 제격! 이름마저 핫한 ‘면 열전’
풀무원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 식감의 마라탕면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출시했다. ‘마리한화'처럼 중독성이 강한 한화이글스의 이미지를 활용한 콜라보로 마라 음식의 대세와 한화이글스의 중독성이 만난 협업이라 볼 수 있다.
GS25는 삼성증권과 함께 컵라면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상품인 '돈벌라면'을 출시했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금융상품인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을 알리기 위해 기획 출시된 제품으로, GS25에서 22만개 한정 출시한 돈벌라면은 '국내주식 건더기스프' '해외주식 분말스프' '펀드 별첨스프' 같은 재치 있는 이름의 수프가 들어 있고, '돈 벌려면 분산투자하라'는 메시지가 용기에 새겨져 있다.
◆ ‘몰래 먹기 챌린지’, 떡볶이와 커피의 이색 조합 이끌어
최근 SNS에서는 ‘몰래 치킨먹기’, ‘몰래 라면먹기’ 등 ‘몰래먹기 챌린지’가 이슈가 한창이다. 이 기세를 몰아 CU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함께 '몰래 먹기' 콘셉트인 '탐앤탐스 떡볶이'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탐앤탐스 테이크아웃 컵에 떡볶이를 담아 마치 커피인 양 몰래 먹는 ‘펀슈머(Fun+Consumer)’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연말연시를 위해 GS25는 DIY 케이크를 선보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해당 케이크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 있는 화이트 크림의 미니케이크에 딸기, 초코 시럽 펜과 초로 구성되어 있다.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자 등을 이용해 직접 데코레이션도 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가다도 핵심과 본질에만 집중한 콤팩트한 과일차 2종을 ‘카카오선물하기’와 ‘네이버 공식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 개시했다.
고흥 모과유자차는 남해 해풍을 맞고 자란 모과와 유자를 블렌딩한 과일차로 새콤한 향과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필링(peeling)까지 이용하여 향이 더욱 진한 것이 특징이며, 제주 한라봉차는 제주도의 따뜻한 햇빛과 바람을 맞고 자란 양질의 한라봉을 엄선하여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풍미를 더했다.
오가다 관계자는 “1인 또는 2인 가구 보편화와 함께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명확해지면서, 쇼핑할 때에도 화려한 포장보다는 제품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보편화로 콤팩트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군을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안티 카페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가다'의 과일차 2종은 ‘카카오선물하기’와 ‘네이버 공식 쇼핑몰’외에도 전국 주요 상권과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120여 곳의 카페 오가다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카페 오가다에서 더욱 다양한 MD 제품을 구매가 가능하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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