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리스 알바니아 분쟁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데요
아무리 찾아봐다 않나와서요..
아무리 찾아봐도 95년 이후에는 특별한일이 없었다고 나오더군요..
그 후에 그러니깐 최근 들어서 그 분쟁이 어떻게 돼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그 알바니아 남부지방에 살던 그리스인 20만명이 어떻게 돼었는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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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알바니아 민족분쟁
▲ 개요
발칸반도는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분쟁의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민감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알바니아는 역사ㆍ종교ㆍ사회적으로 단일성을 갖추지 못한 채 그들 자신들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주변 강국들과 투쟁해 왔으며 이는 오랫동안 주변국들과의 분쟁과 불화의 원인을 제공하여 왔다. 이는 역사를 통해 볼 때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이태리는 항상 알바니아의 독립을 위협하는 주체들이었다.
1912년 이후 독립을 선포하고 1920년 독립국가로서 탄생한 알바니아는 1939년까지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누렸으나 1940년 이태리가 강제로 알바니아를 합병하였고 2차대전중 그리스의 침공으로 국경선이 붕괴되었다.
2차대전 이후 그리스, 이태리, 알바니아 3국간의 평화협정에 의해서 현재의 국경선을 설정하였으나, 알바니아 남부지방에는 그리스계와 토스크족의 소수민족이 발생하였다.
그리스는 알바니아 남부지방에 대해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하였으며 이후 양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고, 1971년 관계정상화가 이루어 졌으나, 국교정상화 이후에도 그리스-알바니아간의 해묵은 구원은 계속되었고 국경지역에서의 긴장상태도 여전하였다. 이러한 양국간의 관계에서 알바니아는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과 그리스정교와 카톨릭 교도들에 대한 탄압도 계속되었다. 그러나 1985년 알바니아 공산화의 주역 호자가 죽고 알리아가 권좌에 올라 해빙의 시대가 오는 듯 했으나 알바니아의 폐쇄정책은 1990년 말까지 연장되어야만 했다. 소련의 해체 이후 알바니아에도 탈냉전의 영향이 미치면서 민주화가 진행되어 갔다.
그리스와 알바니아 양국은 1991년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여 양국 고위층의 상호 방문과 각종 협정 등이 체결되었다. 그러나 양국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알바니아내 그리스계 소수민족문제는 과거와 같이 별다른 진전 사항이 없었고 오히려 탈냉전 이후 알바니아의 극심한 경제난과 내전으로 인한 알바니아 난민 문제가 양국간의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었다.
1993년 6월 29일 그리스는 알바니아가 그리스정교의 사제를 추방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약 9천명의 알바니아 난민들을 알바니아로 강제 추방하고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바니아는 '심각한 인권 유린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UN에 이를 제소하는 한편 즉시 강제추방을 중지시키도록 촉구했다.
양국간의 분쟁의 원인은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으나, 1990년 이후 알바니아의 국내사정이 워낙 불안정한데다가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어 그리스의 관심사는 알바니아 사태의 진정과 난민 유입을 막는 데로 전이되어 가고있다. 그리스는 1997년 3월 5일 피라미드 금융 사기사건으로 촉발된 내전을 겪자 유사시에 대비해 8개 사단 병력을 알바니아 국경지대로 이동시켰다.
그리스는 알바니아와의 문제와 발칸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1997년 11월 3일 아테네 섬에서 발칸 8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알바니아사태가 워낙 위급한 상황이라 양국간의 쟁점은 점차 희석되어 가고 있다.
▲ 의미 및 영향
동 분쟁은 발칸반도에서 발생한 여타의 민족ㆍ영토분쟁보다는 상대적으로 그 강도가 약하여 주변국에 대한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권 탄압 및 소수민족 문제는 직접적 유혈사태로 발생하지 않은 주변국을 자극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 추후전망
양국간의 분쟁은 알바니아사태가 워낙 위중한 관계로 인해 소강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알바니아는 현재 97년의 피라미드 금융사기사건으로 발발한 내전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야당 지도자 피살을 계기로 극심한 내전에 휩싸여 있다. 그리스의 1차적인 문제도 현재로서는 그리스계 소수민족문제보다는 알바니아의 난민 유입 방지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연유로 그리스-알바니아간의 소수민족문제는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약해지고 있으며 쟁점화 되어 있지 않다. 향후 알바니아가 내전 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을 회복한다면 그리스가 양국간의 문제를 다시 재론할 것이라 전망된다.
▲ 참고자료
△ 주요 일지
1940년
10. 2차대전중 이태리, 알바니아 합병, 그리스 침공으로 국경선 해체
1945년 그리스-알바니아-이태리간 평화조약에 의거 현재의 국경선 확정
그리스, 알바니아 남부지방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양국관계 단절
1971년 양국 관계정상화
1990년 이후 양국간의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과 각종 협력협정 체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계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과 알바니아 난민 유입문제로 양국 긴장 관계 지속.
1994년
9.9 그리스 정부, 알바니아인 5명에 대해 간첩혐의로 체포
10. 알바니아, 그리스 정부의 알바니아인 체포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알바니아내 그리스계 간첩혐의 적용 시사.
18. 그리스 정부, 400,000명에 달하는 그리스내 알바니아 노동자들에 대한 재계약 검토 시사. 양국관계 악화
1997년
3. 2 알바니아, 피라미드식 금융사기로 인해 국내 분쟁 발생
3. 5 그리스, 알바니아 난민 유입 방지와 국경 강화를 위해 그리스-알바니아 국경에 병력 배치
* 97년 이후 주목할 만한 상황 진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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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