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유현상이 아내인 전 수영선수 최윤희와의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에 대해 전했다.

최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유현상이 출연, 최윤희와의 비밀 결혼을 도와준 이기종 기자를 찾아 나섰다.

유현상은 밴드 백두산의 보컬이자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 과거 세계 최정상급 수영선수였던 최윤희와의 비밀 결혼으로 '납치설' 등 숱한 루머와 화제를 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최윤희가 25살이던 1991년 6월 6일 온 가족에게 숨기고 비밀 결혼을 했다. 당시 유현상의 나이는 38살. 최윤희 가족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들의 결혼을 도운 이는 바로 이기종 기자. 유현상은 "내가 가수 이지연 프로듀싱을 맡으며 연예계 일을 하던 중 이기종 기자와 인연을 맺었다. 전화로 결혼식 5일 전에 진지하게 고민 상담을 했더니, '책임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시더니 결혼식을 준비해주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정수와 김용만은 이기종 기자의 이름을 듣고 놀랐다. 서태지 이지아의 과거 결혼 소식 등 특종을 다수 보도한 이름 있는 기자였기 때문. 유현상은 "이기종 형이 결혼식 날짜부터 결혼식장, 피로연장, 하객까지 비밀리에 준비해 주셨다"고 말했다. 과거 가수 조용필이 결혼했던 봉선사로 두 사람과 가요계 유명 제작자들을 데리고 가 결혼식을 진행했다는 것.

유현상은 "아내는 학원에 가겠다고 하며 집을 나섰고, 나도 일이 있다는 핑계를 댔었다.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하는 결혼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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