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권 매각에 이어 대표가 변경된 이에스에이(구 소프트맥스)가 게임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에스에이(대표 박광원)는 최근 '창세기전4' 개발자의 3분의 1가량을 정리하고 일부 판권(IP)를 매각키로 해 게임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주사위의 잔영’ 개발팀은 그대로 유지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사업을 정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9일로 예정됐던 ‘창세기전4’의 정기점검 및 업데이트를 사명 변경 및 경영권 교체 등을 이유로 실시하지 않은 바 있다. 또 최근 박 대표가 일부 판권(IP) 매각을 통한 재무 개선 및 개발인력 활용을 통해 오버 더 톱(OTT)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창세기전4’ 개발팀의 3분의 1정도가 정리됐지만 서비스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주사위의 잔영' 등 차기작은 준비하고 있어 게임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이 회사 대표작인 만큼, 이번 인력감축이 게임 사업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콘텐츠, IT, 모바일, 글로벌을 포괄하는 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며 추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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