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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연예가중계', 36년의 이야기 역사 속으로… "사랑해요 연예가중계" [종합]



[OSEN=김예솔 기자] 36년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연예가중계'가 종영을 맞았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예프로그램 '연예가 중계'가 종영을 맞아 36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연예가중계'에는 이영애, 전도연, 한가인, 한지민까지 내놓으라 하는 연예인들이 MC로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중계'의 1대 지종학 연예기자는 과거 '연예가중계'의 인기를 언급하며 "그 시간엔 택시가 안 다닐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연예가중계'는 쌓아온 역사만큼이나 연예계의 과거 영상 보유량이 독보적이었다. 이날에도 대학시절의 이병헌, 김혜수의 중학교 3학년때 시절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이미연의 대학교 입학 시절과 최수종의 군입대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국민MC 유재석의 리포터 시절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가중계'는 리포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프로그램이었다. 전도연을 업고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고 김승우, 김남주 결혼식의 하객으로 온 배용준을 인터뷰 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달리기도 했다. 

시상식 당시 레드카펫에서 빛나는 꽃도 빼놓을 수 없다. 연예가중계 리포터들은 시상식 레드카펫 때마다 배우들에게 수상을 기원하는 꽃을 선물했다. 



리포터들은 레드카펫에 서서 배우들이 대답을 해줄 때까지 질문을 던지도 또 던졌다. 김아중은 비를 맞으며 인터뷰를 시도하는 리포터 김태진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기도 했다. 

'연예가중계'의 간판 코너는 단연 '게릴라 데이트'였다. 게릴라 데이트의 1호 스타는 '내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현빈이었다. 당시 길거리에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 현빈과 리포터는 가게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비는 무려 7번이나 게릴라데이트에 출연했다. 비는 "8번째, 10번째 최다 출연자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최고령 출연자는 송해였다. 송해는 홍대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났다. 



또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런던에서 게릴라 데이트에 나서기도 했다. 이병헌은 "농담처럼 했던 얘긴데 진짜 오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과는 바이킹을 타면서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주원은 팬들을 위해 놀이공원 퍼레이드에 등장했고 한채영은 수산시장, 윤도현은 시내버스, 장윤정은 지하철에서 급기야 안성기는 경찰서에서 인터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팬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권상우는 팬을 번쩍 안기도 했고 헨리는 팬들과 즉석 악기 라이브를 선보였다. 또 정우성 팬과 함께 무반주로 왈츠를 추기도 했다. 장윤정은 거리의 팬에게 용돈을 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진 리포터는 영하 17도의 날씨나 폭염속에서도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를 했다. 송중기는 "게릴라 데이트 하다보면 쓰러지시겠다"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김태진 리포터는 "살이 2kg씩 빠진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게릴라 데이트의 주인공은 항상 김태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MC신현준은 "태진씨는 정말 청춘을 '연예가중계'와 함께 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지난 36년 한국 연예계의 모든 순간에서 함께 했던 '연예가중계'는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연예가중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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