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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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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현재 남편과 고양이 5마리와 함께 미국 워싱턴 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국동물병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다음카페 ‘냥이네’와 ‘벵갈의 집(http://cafe.daum.net/Bengal)’ 운영자이기도 하다.

  • 러시아산으로 추측되나 2차대전 때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던 혈통의 맥을 잇는 과정에서 스칸디나비아와 영국의 고양이들이 교배에 참가했다고 한다. 푸르스름한 은빛 털색과 신비한 초록 눈빛, 수줍음이 많으면서도 어쩐지 웃고 있는 듯한 표정, 늘씬하면서도 다부진 체격에서 넘치는 매력은 ‘단모종의 귀족’이라는 별명에 어긋남이 없다. [외모] 길고 가는 뼈대에 유연한 근육질 체형이 돋보인다. 짙은 초록색 눈은 둥그스름하며 눈 색깔이 두 번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태어났을 때 가지고 있던 짙은 청회색 눈이 생후 2개월령쯤 되어 노란색으로 바뀌고, 생후 5~6개월령 전후로 다시 한번 초록색으로 바뀐다. [털] 이름과 같이 오직 블루 한 가지 색만 나타난다. 고양이의 파란색 털이란 푸르스름한 은회색을 말한다. 줄무늬나 얼룩무늬 없이 전신이 이 푸른 회색으로 균등하게 단색을 이룬다. 털 끝부분에 살짝 보이는 은색이 매우 우아한 광택을 만들어낸다. [성격] 애정이 넘치는...

  •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눈, 앞으로 굽은 귀를 보면 그 순진한 첫인상에 그만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친근한 외모와 사랑스런 성격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유럽에서는 기형 관절을 유전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외모]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의 근육질 체격으로 둥근 얼굴에 뺨은 통통하다. 동그란 눈은 멀리 떨어져 있어 정직하고 순진한 인상을 준다. 태어날 때는 보통의 귀를 가지고 있다가 생후 2~4주경에 귀가 접힐지 아닐지가 결정되는데, 생후 3개월 때의 귀의 형태가 평생 지속된다. [털] 몸체에 털이 착 달라붙지 않고 다소 뜨는 편이다. 긴 털을 가진 스코티시폴드는 귀와 발가락에 장식모를 가지고 있다. [성격] 새로운 환경에 비교적 빨리 적응하고, 상냥하며 사람을 좋아한다. [돌보기] 귀가 접힌 스코티시폴드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귀가 접힌 암수를 교배시키는 것이 성공률이 높으나, 귀가 접힌 암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고양이

  •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긴 털 고양이의 대표주자. 품위 있는 외모에 차분한 성격이 합쳐져 ‘고양이의 귀부인’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 털과 눈의 색깔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푸른 눈을 가진 흰고양이가 가장 인기가 높다. [외모] 코비 체형답게 전체적으로 둥글둥글 친근한 인상을 준다. 넓은 가슴, 굵고 짧은 다리와 역시 굵고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얼굴은 자몽 모양으로 둥글며, 코는 짧고 낮다. [털] 귀에 난 장식모에서 목과 가슴에 풍성한 갈기를 거쳐 꼬리털에 이르기까지 전신이 긴 털로 덮여 있다. 털은 윤기가 나며 비단결같이 부드럽고 매우 풍성해 둥근 체형을 더욱 둥글어 보이게 한다. 색상과 무늬가 다양하며 기다란 털에 실버나 골든 무늬가 들어가면 특히 아름답다. [성격] 얌전하고 의젓하며 느긋한 성격에 빗질을 좋아한다. 얌전하고 주인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원한다면 페르시안 고양이가 알맞다. 말이 없기로도 유명하지만 목소리는 매우 작고 사랑스럽다. [

  • 조상 중에 터키나 러시아산의 긴 털 고양이가 섞여 있다는 설이 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거쳐 북유럽의 혹독한 날씨를 견딜 수 있는 방수성 장모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성장하는 데에 오래 걸리지만 완전히 어른이 되었을 때의 큼직한 체격은 야성미를 더욱 더해준다. [외모] 크고 튼튼하며 다리도 몸체도 전체적으로 매우 단단한 근육질. 귀에는 장식모가 나 있다. 눈은 파란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가질 수 있다. 전신이 흰 고양이는 파란 눈도 순종으로 인정된다. [털] 중장모를 가지고 있다. 부드럽고 빽빽한 속털과 기름기 있는 겉털이 보온뿐만 아니라 방수도 겸한다. 주둥이와 배는 희고 등쪽에는 줄무늬가 들어간 노르웨이 숲고양이가 가장 유명하다. 가을철 털갈이를 마치고 나면 방한용 갈기가 가슴과 목에 아름답게 자리잡는다. [성격] 야성적인 면과 상냥한 면을 겸비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끈끈한 유대를 중시하는 사랑스러운 성격이면서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장난꾸러기다. [돌보기] 잘...

  • 순종으로 등록된 품종 중 일반 집고양이의 체형과 가장 가깝다. 17세기에 유럽의 개척자들이 미국으로 갈 때 선원들이 쥐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고양이를 배에 태웠는데, 그 고양이들 중 미대륙에 내려 창고나 들판에서 쥐를 잡으며 살아남은 유럽산 집고양이들이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조상이 되었다. 쥐잡이 전문가인 만큼 굵고 단단한 뼈대와 튼튼하고 큼직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외모] 몸체는 둥근 사각형의 느낌을 주지만 코비 체형보다는 몸체와 다리, 꼬리가 길며 특히 가슴이 넓다. 부드럽거나 처지지 않은 단단한 근육질 체형. 머리는 둥근 형태로 뺨이 통통하다. 실버계열의 고양이는 초록색, 브라운계열의 고양이는 금색 눈이 매우 잘 어울린다. [털] 짧고 빽빽한 털을 가지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색깔과 무늬는 은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이지만, 집고양이가 그 기원인 만큼 매우 다양한 색깔과 무늬가 나타난다. [성격] 낙천적이고 쾌활하다. 온화하고 애정이 많으면서도 어리광을...

  •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고양이 모양의 조각상을 보면 아비시니안 고양이와 매우 닮았다. 또한 이집트 벽화에서 보이는 짙은 눈화장 역시 아비시니안 고양이가 가진 특징이기도 해서 이 품종은 고대 이집트에서 숭배되던 성스러운 고양이라는 설도 있다. [외모] 몸매는 힘 있는 곡선을 그리며, 눈 주변에 마치 아이라인을 그린 듯한 검은 띠가 있다. 눈의 색깔은 구리색, 금색, 노란연두, 녹색 등이 있으며 푸른색 눈이나 짝눈은 나타나지 않는다. [털] 너무 짧지 않은 털은 광택이 있어 움직임에 따라 빛이 난다. 가장 널리 알려진 빛깔은 루디(ruddy)라 불리는 색깔로 오렌지 브라운 계열의 바탕색에 검거나 갈색의 틱(tick)이 들어간 것이다. 틱이란 한 올의 털에 2~3가지의 다른 색깔이 들어가 띠를 나타내는 무늬를 말한다. 몸체에는 줄무늬가 나타나지 않지만 이마의 M자는 뚜렷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성격] 온순한 성격이면서도 대단히 활발하고 놀이를 좋아한다. 끊임없이 돌아다니기를 좋아하

  •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 구토가 잦은 편이다. 이때 토사물이나 증세를 보면 원인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1주일에 한두 번만 구토하며 토사물 속에 털뭉치가 보이고 구토 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면 헤어볼(毛球 : 몸단장을 하다 삼켜 장 속에서 뭉친 털)을 토해내는 것이므로 질병은 아니다. 평소에 헤어볼 방지 사료나 고양이풀 등을 먹여 소화기관 속의 털이 변에 섞여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쓴맛이 나는 식물이나 약 따위를 먹었을 때는 거품과 함께 침을 토하기도 한다. 잠시 거품을 토한 뒤에 질병의 징후 없이 태연하게 행동한다면 단순히 쓴맛을 혀에서 제거하기 위한 구토이므로 안심해도 좋다. 장염에 걸린 고양이는 구토와 짙은 색깔의 설사를 함께 한다. 이때 물과 음식을 허겁지겁 먹으려 들지만 먹으면 오히려 탈수를 촉진하므로 금식시키고 즉시 수의사에게 문의한다. 단 몇 시간 차이로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도 있으므로 수의사의 연락처를 평소에 알아둔다. 위염에 걸렸을...

  • 튀르키예 고산지방의 쌀쌀한 기후를 견디기 위해 긴 털을 가지게 되었다. 이 고양이를 보호하던 동물원이 있던 앙고라(지금의 앙카라)라는 도시에서 이 품종의 이름이 유래했다. 처음의 터키시앙고라는 온몸이 흰색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갖가지 색깔과 무늬를 가진 품종이 사랑받고 있다. 가볍고 날렵한 발걸음은 마치 춤추는 듯하며, 목소리는 부드럽고 달콤하다. [외모] 날씬하지만 호리호리하지는 않다. 수직으로 쫑긋 선 귀에는 장식모가 나 있다. 눈의 색깔은 노랑에서 초록, 파랑까지 매우 다양하다. [털] 매우 가늘고 부드럽다. 길이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중간 길이인데 조금 긴 듯한 느낌을 주는 정도다. 꼬리와 목 주변의 털은 조금 더 길다. 배쪽에는 곱슬털도 있으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품종이기 때문에 쉽게 뭉치지 않아 관리하기가 편하다. 흰색이 가장 인기가 있다. [성격] 대단히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다. 항상 무언가를 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쳐다만 보아도 즐겁다. 주인이 쓰다듬어줄 때는...

  • 작게 코고는 소리 같기도 하고 오토바이의 엔진소리 같기도 한 고양이의 나지막한 목울림은 고양이를 처음 대하는 사람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고르륵 고르륵’ 하는 이 소리는 심장근육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고양이의 감정 표현방법 중 하나다. 이 소리를 내는 고양이는 매우 평온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다른 고양이를 만났을 때는 자신이 공격의사가 없음을 알리고 상대방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목을 울리며, 특히 짝짓기를 시도하는 수고양이가 암고양이의 허락을 얻기 위해서도 이 소리를 낸다. 성격에 따라 잘 웃는 사람도 있고 무뚝뚝한 사람도 있는 것처럼 어떤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고르륵대는가 하면 또 다른 고양이는 전혀 소리를 내지 않아 주인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하므로 각 고양이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준다. 뼈가 부러지거나 몸이 심하게 아픈 고양이, 혹은 분만 중인...

  • 곰팡이성 피부병(Dermatophytosis)은 진균성 피부병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고양이들이 한번쯤은 걸린다고 할 정도로 흔하고 재발이 잦은데다 치료도 오래 걸리는 질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동그랗게 털이 빠지고 딱지나 비듬이 보이며 매우 가려우므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다른 고양이나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일찌감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의사에게 보이고 소독약, 연고 및 약용샴푸를 처방받아 사용하되, 약용샴푸로 씻긴 뒤에는 속털까지 바싹 말려야만 약효가 제대로 난다. 연고를 바른 뒤에는 약을 핥아 씻어버리지 않도록 잠시 함께 놀아주거나 안아주면 약이 더 잘 흡수된다. 증세가 심할 경우 먹는 약을 사용한다. 그러나 복용약은 화학약품에 워낙 민감한 고양이들의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고양이의 나이 및 체격을 정확히 반영한 약의 용량과 투여기간을 처방받는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환경 때문에...

  • 암고양이가 12개월이 넘었다면 임신해도 좋다. 발정이 시작되면 암컷을 바로 수컷의 집으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둔다. 적절한 혈통과 등급의 수고양이를 미리 알아두고 혈통서와 접종기록 혹은 건강진단서 등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서류를 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교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컷이 암컷보다 나이가 많고 체격이 큰 것이 좋다. 수컷이 어리거나 덩치가 작거나 해서 암컷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딱지를 맞을 수도 있다. 이전에 교배 경험이 있는 수컷일수록 성공확률이 더 높아진다. 수컷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것은 암컷의 몫이지만 교배 성사여부는 수컷에게 달려 있으므로 수컷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컷이 있는 곳으로 암컷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정기의 암컷은 수컷을 보면 안절부절못하고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지만 막상 수컷의 영역에 들여보내면 가까이 오는 수컷을 공격하며 적대감을...

  • [체온] 섭씨 38.6~39.1℃ 사이이며 긴장하면 다소 높아지기도 한다. [심박수] 분당 120~240회이고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혹은 운동 후에 더 빨라진다. 열이 나도 심박수가 증가한다. [호흡수] 평온한 상태에서 분당 20~30회 정도로 사람의 두 배다. [혈액형] A형, B형, AB형이 있으나 AB형은 상당히 드물다. [눈]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홍채로 인해 매우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으나 완전한 암흑에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거의 볼 수 없다. 천연색 그대로 볼 수는 없지만 몇몇 색깔은 구분해 내며, 사람처럼 입체로 볼 수 있다. [귀] 먼 곳의 작은 소리까지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가청영역이 넓다. 쥐 같은 설치류가 내는 고주파수의 소리를 특히 잘 듣는다. [후각] 개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으나 개는 이를 추적을 위해 사용하는 반면 고양이는 인식과 식별을 위해 사용하므로 쉽게 간과된다. [이] 유치는 생후 2~3주경부터 나기 시작하며 생후 6개

  • 갓 태어난 고양이 탯줄 자르는 법 고양이가 어미노릇을 하기에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초산이라면 모성이 잘 발달하지 못해 새끼를 낳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일도 있다. 이럴 때에는 주인이 소독한 가위나 손으로 양막을 우선 찢어 벗긴다. 미리 준비해둔 따뜻한 수건으로 고양이를 잘 닦아 말리며 스포이트를 이용해 코에서 양수를 빼낸다. 막 태어난 고양이는 가느다란 소리로 ‘삐익’ 하고 우는데, 울음소리가 들리면 호흡을 시작한 것이다. 탯줄은 배꼽에서 2.5cm 되는 곳을 소독한 실로 묶고 다시 태반 쪽으로 5mm 떨어진 곳을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새끼고양이는 체온조절 능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젖은 몸을 최대한 잘 말려주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따뜻한 곳에 둔다. 어미의 품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미가 새끼들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람이 돌봐주어야 한다. 새끼고양이를 따뜻하게 해주되 지나치게 뜨겁지 않도록 한다. 적외선 열전구를 출산상자에 켜주거나 급한 대로...

  • 고양이협회에 순종으로 등록된 품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총 애완고양이의 90% 이상) 기르는 품종으로 사람과 친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대로 건강한 유전자를 자랑하며 놀라울 정도의 다양한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지역과 기후에 따라서 매우 여러 가지 모습이 나타난다. [외모] 얼굴은 원만한 역삼각형이다. 눈의 색깔은 금색, 구리색 등 노란색 계열이 가장 흔하지만 노란연두나 녹색도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으며, 드물게 파랑이나 짝눈도 나타날 수 있다. [털] 털이 짧고 보송보송한 속털이 있어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색깔은 검정, 갈색에서 누런색을 거쳐 흰색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무늬 역시 단색, 줄무늬, 얼룩이, 점박이, 삼색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성격] 어릴 때의 성격은 매우 쾌활하고 원기왕성하며 놀이를 좋아한다. 성장하면서 개체차가 매우 심해지므로 딱 꼬집어 어떠한 성격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돌보기] 털이 짧아 주 2~3회

  • 고양이를 처음으로 가정에서 키우기 시작한 것은 약 5천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로 추정된다. 곡물 창고를 습격해 큰 손실을 입히는 쥐떼들로 인해 고심하던 차에 고양이가 쥐의 천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집집마다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고대 이집트 사회에서 고양이는 음악과 풍요, 다산의 여신이자 여성의 보호자인 바스테트(Bastet)로 숭배되었고 고양이를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해졌다. 기르던 고양이가 죽으면 그 주인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을 치고 통곡했으며 자신의 양 눈썹을 모두 면도해 슬픔을 표시하고 죽은 고양이는 미라로 만들어 매장했다. 이집트의 여인들은 매년 나일강에 배를 띄우고 배 위에서 바스테트 여신을 형상화한 장식물을 흔들면서 건강한 아기를 많이 점지해달라고 기원하는 의식을 행하기도 했다. 어떤 파라오는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고양이를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 긴 옷소매를 잘라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파라오의 땅 이집트로부터 고양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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