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 폐막, 판매액 31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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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30.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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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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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수도 8만2000명 '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역대 최대인 310억원 판매액을 기록하며 29일 막을 내렸다.

키아프를 주최한 한국화랑협회는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0억원 늘었으며 관람객 수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8만2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0일 전했다.

키아프는 지난 25일 개막식을 하고 26일 공식 개막해 4일간 코엑스 A, B홀에서 열렸다.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등 내로라하는 국내 갤러리들과 페이스 갤러리 등 해외 44곳을 포함해 모두 17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역대 최다 판매액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작품들의 거래는 불발됐다. 독일 디갤러리가 730만달러(약 87억5000만원)에 내놓은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조각 '프린세스X'와 국제갤러리가 60억원에 출품한 김환기 '정원' 등이 팔리지 않았다.

한국화랑협회가 이번 키아프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전시 '한국근작회화, 역사가 된 낭만'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은정 고려대학교 초빙교수의 기획으로 한국 근대미술을 재조명한 특별전시에는 모두 26명 작가(권옥연, 김기창, 김은호, 김환기, 노수현, 도상봉, 박고석, 박노수, 박래현, 박상옥, 박생광, 박수근, 박영선, 변관식, 백영수, 성재휴, 오지호, 이대원, 이만익, 이상범, 이중섭, 임직순,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황용엽)의 작품 서른여덟 점이 전시됐다.

한국화랑협회는 또 B홀 내부에 토크라운지를 조성해 작가 토크를 비롯해 한국근대미술 강연, 작가와 컬렉터와의 공존 관계, 유럽과 한국작가의 교감, 아트콜라보, 미술품 컬렉션 등 다양한 열한 가지 주제로 강연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아트 퍼포먼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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