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충신의 넋 기리고 문인의 삶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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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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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월서 창절사 대제 봉행·김어수 문화축제 열려

【영월】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영월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영월 창절서원은 9일 오전 10시30분 영월읍 영흥리 창절서원에서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사육신 및 생육신 등 10위의 넋을 기리는 `창절사(도유형문화재 제27호) 대제'를 봉행한다.

이번 창절사 대제에서는 최명서 영월군수가 초헌관을, 윤길로 영월군의장과 박헌용 밀양박씨 청재공파 종회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는다. 창절사는 조선 제6대 단종 대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생육신, 충신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이와 함께 영월 출신 현대시조의 거장 영담 김어수 시인의 업적을 기리는 제11회 단풍산 계곡 김어수 문화축제가 9일 오후 1시 중동면 김어수공원에서 열린다. 김어수 시인 탄생 11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에서는 제1회 전국 시 낭송대회와 노래자랑을 비롯해 문학인들의 시 낭송과 백일장, 아리랑 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현대시조의 거장 영담 김어수 시인은 1930년대 김동리, 서정주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영월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를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지냈다.

이재현 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대제를 지속해서 보존·발전시키고 전통문화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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