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몰락하나… 회장 등 회삿돈 빼돌리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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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8.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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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쿠우. /사진=쿠우쿠우 홈페이지 캡처

유명 스시뷔페 쿠우쿠우 회장과 일부 경영진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쿠우쿠우 회장 김모씨와 김씨의 아내 강모씨 등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4~5년간 협력업체로부터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운영지원금과 협찬 물품 등을 요구하는 등 37억원 정도 금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일부 경영진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월 경기 성남시 소재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아직 김씨 등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며 "조만간 김씨 등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납품업체에게 냄비를 사게 하거나 기존 매장을 내쫓고 회장 자녀가 근처에 매장을 열도록 하는 갑질을 한 증언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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