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회장 家, 회삿돈 횡령에·강매 등 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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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2. 오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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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 회장과 경영진 일가에 대해 회삿돈 횡령 및 배임수재, 금품 강용 등의 협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쿠우쿠우 홈페이지 캡처


잘되는 점주 내쫓고, 회장 딸에게 매장 넘겨

[더팩트|이진하 기자]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초밥뷔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의 회장 등 경영진이 납품업체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갑질 정황까지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영기 회장 등 경영진 일가가 협력업체들에게 계약 유지의 대가로 협찬 등을 요구해 최근 4~5년간 금품 37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을 뿐만 아니라 납품업체에게 회장 부부와 관련된 물건을 강매당하는 등의 갑질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사가 잘 되는 지점을 영업 중인 점주를 내쫓고 문을 닫게 한 뒤 인근에 회장 자녀가 운영하는 매장을 열게 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쿠우쿠우 측은 협력업체로부터 불합리한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고, 물품 구입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회장의 딸이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 것과 관련해 전 가맹점주와 정당한 방법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이며, 딸이 자기 재산으로 매장을 연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모든 협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쿠우쿠우 회장과 경영진 관련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금품 강요 등의 협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조사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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