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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김태균, 옥탑방 고민 해결사→펭수 목격담까지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태균이 출연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태균이 출연해 퀴즈 타임을 가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민경훈은 '요즘 고민이 있냐'는 물음에 "버즈 멤버들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다. 심지어 결혼적령기가 지나지 않았나. 올해도 한 달 밖에 안 남았다"고 털어놨다. 독신주의자인 줄 알았다는 멤버들의 말에 민경훈은 "아니다. 난 이성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후 고민해결사로 등장한 김태균은 정형돈이 "애들이 자꾸 커간다. 8살 딸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넘어가면 사춘기가 올 텐데 어떡하냐"고 하자, "딸들은 사춘기가 일찍 온다. 그런데 나는 딸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용만이 "나이를 먹다 보니 자꾸 후배들이 내 자리를 노리고 치고 들어오려고 한다"고 하자, 김태균은 "그건 어쩔 수 없다"며 "떠나는 선배의 모습도 아름답다"고 김용만을 당황시켰다.

또한 김숙은 "라디오를 13년째 진행 중이다"고 하자, 김태균은 "만 13년이 넘어가는데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며 "너무 감사하다. 옥탑방도 오래 가려면 나를 데려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옥탑방 멤버들은 김태균의 퀴즈 실력을 언급하며 "라디오를 통해 쌓은 지식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또한 김숙은 "(김태균이) 책도 낸 작가다"고 전했다. 이에 김태균은 "시집을 제일 처음 냈다. 데뷔와 동시에 시집을 같이 냈다"며 즉석에서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라는 시를 읊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EBS 연습생 펭수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문제가 출제됐고, 김태균은 "펭수를 잘 모른다. 로비에서 지나가는 것만 봤다. 당시에는 뭔가 싶었는데 펭수였다. 되게 컸던 기억이 있다"며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 걸 그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답은 '나 자신'이었고, 김용만이 "조만간 (펭수를) 한 번 섭외해야 겠다"고 하자, 김태균은 "조금 더 뜨면 '컬투쇼'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조커'에서 조커가 앓고 있던 정신질환' 문제가 출제됐고, 정답은 '병적 웃음'이었다. 김숙이 "개그맨들이 이런 게 있지 않냐"고 하자, 김태균은 "혼자서 빵 터지는 게 있다"며 "친한 동기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켰는데 리마리오가 왔다. 등장부터 웃겼다. 결국 장례식장에서 다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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