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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stri****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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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좌석 치고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점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선방하신 것 같습니다.
만약 진심으로 돈 값을 하고 싶다.. 완벽한 자리에서 관람을 하고 싶다 하신다면 다음 기회를 노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에.. 혹시 할인은 얼마나 받으셨나요? 이번 지킬이 할인이 많이 없지만 혹시 지인 할인으로 좀 싸게 구매하셨다면 그냥 보시는 걸 추천.
썸남 썸녀 혹은 연인과 함께 한다 그러면 역시 그냥 보시는 걸 추천.. 시간을 바꾸기가 애매할 테니.
그러나 스케쥴을 변경할 수 있는 친한 친구와 보는 것이고 심지어 제 값 주고 예매하셨다면... 저라면 다음 기회를 노리겠습니다. 이왕 볼 거면 제대로 된 데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승우 지킬이라면 예매가 빡세긴 하지만.. 사실 조승우가 지킬을 즐기는 유일한 방편인 것도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지킬 앤 하이드가 현재 올라간 뮤지컬 들 중에 목숨을 걸고 봐야 할 만큼 좋은 작품도 아닙니다. 워낙 한국 사람들이 지킬 앤 하이드에 열광해서 그렇지.
감동으로만 따지면 전미도 씨가 나오는 원스도 대박이고 완전 최신 유행을 경험하고 싶다 하시면 브로드웨이 2014 토니상 수상의 킹키 부츠도 있습니다. 프랑스 출연진을 앞세운 노트르담 드 파리도 있구요.
원하시는 걸 구체화하시면 조언이 더 편해질 것 같은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좌석이 주어져 있다 치고,
그냥 보는 경우
1. 인생의 목표가 조승우다
2. 지킬 앤 하이드만을 위해 이 날만을 기다렸다 내 뮤지컬 라이프의 최정점 목표는 지킬 앤 하이드였다
3. 1,2 둘다. 내 인생의 목표는 조지킬이었다
4. 썸녀와 무언가 보고 싶은데 이왕 볼 거 유명한 거 봐야겠고 표는 이것뿐이며 다른 날짜로 데이트를 옮기긴 뭐하다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경우
1. 목표가 뮤지컬을 통해서'감동을 얻는 것'이다 --> 굳이 지킬 고집할 필요 없음. 다른 훌륭한 뮤지컬이 많음.
2. 목표가 뮤지컬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 역시 입문작으로 지킬을 고집할 필요는 없음.
그리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저같은 경우에는, 생돈 내고 저 좌석에서는 안 봅니다. 블루스퀘어 괘씸해서라도 안 가요 ㅋㅋ
그러면 현명한 선택하세요 빠셍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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