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2월 들어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55분쯤 "서울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눈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2주 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가 2일 밤부터 지속적으로 서해상에서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서해 북부해상과 경기만에서 눈 구름대가 매시 50km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외에도 인천, 경기 수원, 충남 홍성에도 눈이 오고 있다. 예상적설량은 Δ경기 남부, 충청도, 울릉도, 독도 1~5㎝ Δ강원 영서남부, 경북 북부내륙 1㎝내외다.
구름대는 주로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 영향을 주면서 4일 오전 6시까지 눈 또는 비를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부터 4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고, 강원 영서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서도 쌓이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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