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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읍참마속 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들어...
비공개 조회수 2,236 작성일2018.07.05
읍참마속 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뜻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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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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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d9****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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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한자사전에서는 사랑하는 신하를 법대로 처단하여 질서를 바로잡음이라고 나와있는데

이해가 되셨을까요?!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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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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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수호신 열심답변자
국어, 한문 12위, 한문 공부, 시험 7위, 작명, 이름풀이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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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참마속(泣斬馬謖)

제갈량이 가장 아끼는 마속을 죽여 버린 일이지요.

 읍참마속의 속뜻은, 사사로운 감정, 또는 측근에 연연(戀戀)치 아니하고
대의를 위하여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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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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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절대신 열심답변자 eXpert
2023 교육, 학문 분야 지식인 한문 해석, 문법 1위, 한문 어원, 어휘 1위, 한문 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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謖[읍참마속]


눈물을 흘리며 마속을 베다


울 읍, 벨 참, 말 마, 일어날 속



[유래]

이야기로 보는 고사성어의 유래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질서를 바로 세움’

촉나라 제갈량이 위나라와 싸울 때 일이다. 제갈량은 위나라를 물리칠 작전이 있었으나 꼭 한 곳이 불안했는데 바로 촉군 식량을 옮기는 가정 지역이었다. 이곳을 위군에게 빼앗긴다면 촉군은 독안에 든 쥐 꼴이라 누구에게 맡길지 큰 고민거리였다. 이때, 한 장수가 나섰다.

“승상, 제가 그 땅을 지키겠습니다. 위나라 군사는 그 그림자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할 테니 맡겨 주십시오.”

스스로 청한 사람은 마속이었다. 그는 젊지만 재주가 뛰어나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인물이라 제갈량이 아끼는 신하였다. 하지만 그가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자 마속이 다시 간청했다.

“오랫동안 병법을 배운 제가 가정 하나를 지키지 못하겠습니까? 싸움에서 패한다면 군법에 따라 엄하게 벌 받겠으니 믿어 주십시오.”
“각오가 그렇다니 한번 맡겨 보지. 만에 하나 실패한다면 그대 목숨을 거두겠네.”

그러고는 곧바로 계략을 일러 주었다.

“가정은 세 면이 절벽이라 기슭에 진을 치면 위나라 군이 접근하지 못할 것이네.”

마침내 군사를 이끌고 가정에 도착한 마속은 지형을 가만히 살피다 빙그레 웃었다.

‘이곳은 적군을 끌어들여 역습하기 꼭 알맞군. 그렇다면 산기슭이 아니라 산꼭대기에 진을 쳐야겠구나. 이번에 공을 세워 승상께 내 실력을 보여 드려야지.’

마속은 제갈량이 내린 명령을 어기고 산 위에 진을 쳤지만 그의 작전은 빗나갔다. 위군이 산기슭을 둘러싸 물을 끊어 버리자 마속과 촉나라 군사들은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마속은 하는 수 없이 군사를 이끌고 내려왔으나 이를 미리 눈치 챈 위군에게 당해 크게 패하고 말았다.

마침내 마속이 군법으로 벌을 받게 되자 신하들이 이를 말렸다.

“마속은 뛰어난 인재입니다. 그를 잃으면 나라에 손실이니 승상께서 용서해 주십시오.”
“마속이 아까운 인재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군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오. 그를 용서하면 군대 질서가 서지 않아 더욱 큰 손실이 오겠지. 인재일수록 더 엄히 벌해야만 대의가 바로 서지 않겠소?”

마속이 끌려가자 제갈량은 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자리에 엎드려 통곡했다. 이를 본 주위 신하들과 군사들도 그 마음을 헤아리고 모두 울었다.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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