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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베르테르 효과에 반박하는? 이 효과 이름 좀 알려주세요..

올 여름에 검색해다가 본 건데요..

도무지 기억이 안 나서요 ㅠㅠㅠㅠㅠ

 

자살을 모방하는 걸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는데,

외국의 어느 학자가

연예인 자살 보도 후에 자살율이 증가하는 건 베르테르 효과의 측면도 있지만,

그 외에..

언론에서 자꾸 보도를 하니까 그게 익숙해지고 거기에 홀려서?

자살을 하게 된다는..

그런 걸 주장했다고 뭐 그런 내용이었거든요..

"OO효과" 예요 두 글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를 들자면

원래 보이스피싱 같은거 사람들이 몰랐는데

언론에서 자꾸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하면서 보도를 하니까

그게 번져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엄청 많아지게 된다거나..

 

하는 그런..;;;

급한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답변 빨리 달아주세요~

쓸데없는 소리는 쳐 치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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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10.07 조회수 1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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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dj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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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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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답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동조효과"를 두고 질문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동조효과 혹은 동조심리라고 하는데요...

자살이나 범죄에도 이러한 동조 심리가 존재하구요.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기법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심리에 의해 돌출되는 행동들을 동조행동이라고 하구요.

전 마케팅쪽으로 접근하는 사람이라 이 심리학 이론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겠네요.

검색창에서 "동조심리", "동조행동"으로 검색해보세요.

쉽게 설명하면 개인이 자신도 모르게 다수의 행동 또는 성향과 닮은 행동 또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언론의 경우는 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동조행동을 유발하기 가장 쉬운 매체이죠.

그래서 언론의 보도기준이 굉장히 중요해지는거구요.

 

베르테르효과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유명한 소설이 주인공 베르테르가 자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소설이 유행하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소설속의 베르테르와 동일한 방법으로 자살하는 사례가 급증하였던 것을 두고 일컫게 된 것을 말합니다.

사실 제 생각에 베르테르효과는 모방심리와 동조심리가 결합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동조심리는 모방심리와는 좀 구별되지 않을까 싶은데...

예를 들어 연예인 누구가 어떤 방식으로 자살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살동기가 있었던 사람들이 그 연예인이 자살한 방법을 모방하여 같은 방식으로 자살을 했다면 모방자살이겠구요.

여기저기서 자살 소식이 들려오고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처럼 언론에 비춰졌을때 자살동기는 있었으나 실행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다들 자살하는데 나도...라는 생각에 겁없이 자살하게 되는 것이라면 동조자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체로 개인이 당면한 어떠한 사안에 대하여 스스로의 판단이 모호하여 행동방향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이러한 동조행동경향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의견이 존재하거나 자주 듣게 되는 유사한 사례를 접했을때 그러한 다수의 의견이나 유사한 사례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없이 자신의 판단기준을 맡겨버리게 되는거죠.

 

동조심리를 마케팅기법적으로 쉽게 설명드리자면....

세명의 아줌마가 쇼핑하러 백화점에 갔는데 한 제품을 놓고 한 아줌마는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다른 두 아줌마가 싸다고 말하게 되면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던 나머지 한 아줌마도 자기도 모르게 동조되어 싸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어 같이 구입을 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혹은 세일을 하지 않은채 가격을 매긴 제품에 "한정세일"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으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이 정말로 세일된 가격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면밀히 보지 않고 당연히 세일된 가격일 것이라고 동조되어 너도나도 할 것없이 달려들어 구입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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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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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핑효과를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베르테르효과가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이란 소설이 매개가 되었듯이 언론이 매개가 되어 현실을 더욱 확대대는 루핑효과를 말씀하신듯하네요.

 

자세한 설명은,,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 Phillips)는 20년 동안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사회적 전염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여기에서 자살 전염의 중요 매개체는 언론이다. 유명인의 자살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 된 뒤에 사회적으로 자살이 급증하는 것이다. 자 이쯤에서 사회적 자살의 급증의 큰 원인에 언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스컴 보도로 환자가 더 증가하는 현상을 이언 해킹(Ian Haking)은 루핑 효과(Looping Effect)라고 했다.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던 것이 언론 미디어의 보도를 통해서 더욱 확대되는 현상을 일컫는 것이다. 현실을 드러내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을 언론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실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따라 죽은 것도 소설이라는 미디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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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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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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