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연예인아나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이 자살하고 난다음에
자살 사례가 급증한다고 하죠..
가끔 신문 들여다 보면 이걸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효과가 명사로 쓰엿을때사전적의미는
명사]어떤 목적을 지닌 행위에 의하여 드러나는 보람이나 좋은 결과.
분명 좋지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어떤 현상은
뒤에 증후군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나요??
근데 왜 뒤에 효과라는 단어가 붙을까요??
제가 모르는 뭔가가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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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단순한 오역(誤譯)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라고 할 때, 독일어로는 Werther-Effekt 라고 씁니다. Effekt는 영어로 Effect라고 적죠.
'effect'라는 아시다시피 '효과'라고 번역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의미는 '결과'라는 의미입니다.
effect는 라틴어[efficio, efficere, effeci, effectus]에서 '만들어진 것' 을 의미입니다.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미에서 '결과' -> (결과를 초래케 하는 힘) '효력', '효과'
이런식으로 파생되어 나온것이죠.
그런데,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될 대로 번역하다 보면 국어의 의미와 모순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역에서 정말 흔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나비 효과라던지 부메랑 효과같은 것들도 이런 식으로 오역된 경우의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것 때문에 번역을 하는데는 모국어 실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우리 근처에는 오역들이 훨씬 많답니다..
링컨의 잘 알려진 게티즈버그 연설문에서의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통상적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라고 번역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잘못된 번역이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문맥상 여기서 government는 '정부'가 아니라 '통치' 또는 정치'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 people는 국민이 아니라, 민중으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격언이나 명언들에도 이런 사소한 오역의 예들은 찾아보기만 한다면 수 없이 많이 나옵니다.
(사소해 보이면서도 크죠)
즉, Werther-Effekt가 베르테르 효과로 번역된 되어버린 이유는 다른 특별한게 있다기 보다는 그냥 단순한 오역에 불과한 것이죠.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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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