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배우 김규리가 지난 10년간 악플에 시달렸던 심경을 털어났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규리는 이날 방송에서 10년 전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이후 쏟아지는 악플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오랫동안 힘들었다. 누군가가 상처 주는 것 같고 모두가 나를 탓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며 “더러워서 연예인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하지만 라디오를 진행 하면서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현재 tbs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 DJ를 맡고 있다.

김규리는 “대중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이 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나 사이의 괴리가 있으면 힘든 것 같다”면서 “그냥 내 모습, 김규리로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래서 신이 고통을 줄 때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냐”며 김규리를 위로했다.

[SR(에스알)타임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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