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하여 일반이들이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언론 등에서 보도된 사실을 놓고 볼 땐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훨씬 우세합니다.

정권에 우호적일 수 밖에 없는 새누리당내에서조차도 교체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우선 그는 과거에 영호남 지역감정에 불을 지핀 장본인입니다.

김영삼대통령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였죠...역풍을 불러 올 줄 알았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영남이 똘똘 뭉치는데 기여했습니다. 선거는 이겼지만 대단히 나쁜 사건이었죠.

현 정부 들어서도 출범때부터 비판적 시각이 많았습니다.

비판적 시각이 많았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전 김영삼대통령과 같은 경남 거제출신이지만 박정희대통령에 더 근접한 인물입니다.

출신과 고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같은 곳이죠.

그는 한국의 수재들이 다니는 서울대 법대출신이고, 고등고시에 합격하여 검사라는 권력기관을 넘나들었습니다. 그의 이력중에서도 특히 정치적인 사건들이 눈에 띄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육영수여사(현 대통령의 모친) 저격사건의 범인인 문세광의 담당검사때의 역할(묵비권을 행사하는 문세광을 단 하룻만에 입을 열게 했다는 신통한 신문방법), 한국의 암울한 시대를 상징했던 유신헌법 제정에 관여했던 경력, 중앙정보부에 파견되었던 경력, 유신말기 박정희대통령 정권 말기 청와대 근무경력이 있었구요. 김영삼대통령이 당선되던 1992년 대선 때 초원복집의 지역감정 조장사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회법사위원장 시절에는 잘 알려진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사건의 당사자였던 인물입니다. 역사적 사건때마다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죠...따라서 시민단체 등에서는 국회의원 총선 낙선대상자로 지명하기도 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비서실장에 임명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밀실정치의 장본인으로 여론에 회자된 사람입니다. 해당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사건만 나열했으므로 사건이름으로 조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