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이 별로 없어요.” 독일 취재진이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16강전이 열린 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만난 독일 기자는 “독일 대표팀이 너무 잘해서 탈이다. 대표팀의 문제점을 써야 하는데 쓸 거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독일은 뛰어났다. ‘전차 군단’ 독일이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54년 스위스, 1974년 독일(서독),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독일은 브라질(5회)에 이어 이탈리아(4회)와 함께 두 번째 최다 우승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은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 국가가 됐다. 지금까지 남미에서 열린 7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 3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독일의
“한국형 월드컵 준비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용수 세종대 교수(KBS 해설위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패한 한국 축구에 대해 “최소한 월드컵 때만큼은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을 업그레이드할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한국의 강점이 체력과 조직력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힘 한번 써 보지 못했다. 월드컵 때만이라도 프로 구단과 상의해서 훈련 시간을 확보해 이 두 가지 요소를 키워야 그나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사퇴하면서 “유럽파와 K리그 선수의 컨디션을 함께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벤치를 지키는 유럽파와 경기를 뛰는 K리그 선수들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한국은 축구 강국과 달리 저변이 약해 소수의 선수들만으로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의 ‘브라질 참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우리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
팀을 하나의 무기로 앞세운 독일이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만 바라보던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독일은 우승을 차지해 당시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1974년 서독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브라질(5회·1958·1962·1970·1994·2004년)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탈리아(4회·1934·1938·1982·2006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8번째 결승 진출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운 독일은 이날 우승으로 4회 우승, 4회 준우승을 기록, 50%의 우승 성공률을 달성했다. 월드컵 결승 무대에
전차군단의 '백전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긴 뒤 아름답게 퇴장했다. 클로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클로제는 D조 조별예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와 준결승 브라질전에서 각각 1골씩을 추가하며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16골)을 세운 바 있다. 결승전에 출전한 클로제는 한 골을 터트릴 때마다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로제를 비롯해 독일 공격진들은 아르헨티나의 두터운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클로제는 전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후반 13분이었다. 우측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클로제가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바운드되며 아르헨티나의 로메로 골키퍼 품에 안겼다. 결국 클로제는 후
'전차군단' 독일 앞에 징크스는 없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가져왔다. 아울러 당시 결승 상대였던 아르헨티나를 맞아 이번에도 우승을 거두며 더욱 큰 기쁨을 누렸다.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이탈리아와 함께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에 오른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개최대륙 징크스도 가뿐히 깨버렸다. 역대 월드컵에서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제외하고 개최 대륙에 속한 국가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한 달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축구 축제가 막을 내린다. 14일 폐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우승후보 스페인과 브라질의 대패 등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 이번 월드컵 기간 가장 논란을 일으킨 사건들을 정리했다. □1 수아레스 “바르사 가서도 물면 벌금 52억원” 지난달 25일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갑자기 상대팀 수비수에게 달려들어 어깨를 깨물었다. 이로 인해 수아레스는 9경기 출장정지 및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11일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다른 선수를 깨물 경우 벌금 300만 파운드(약 52억3665만 원)를 구단에 낸다는 조항을 담은 계약서에 서명해야 했다. 리버풀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309억 원)였다. □2 네이마르, 부상으로 월드컵 퇴장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서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가 콜롬비아 카
언제나 강하고 화려했던 브라질 축구사에 이런 공격진은 없었다. 종이칼을 휘두르던 허수아비 공격수들을 전방에 배치한 채 우승을 말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결과적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와 수비수들만 골을 넣었다 준결승에서 독일에게 1-7이라는 믿기지 않는 참패를 당한 브라질에게 유종의 미도 사치였다. 브라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졌다. 출발부터 꼬였다. 수비진 실수에서 실점이 나왔다. 경기 시작 1분30초 만에 캡틴 티아구 실바가 로벤을 막는 과정에서 PK를 내줬고, 전반 16분 두 번째 실점은 다비드 루이스의 클리어링이 적절치 못했다. 4강에서 이미 7실점을 보았던 브라질 국민들은 또 다시 머리를 감쌀 수밖에 없었다. 2실점으로 끝나지도 않았다. 종료 직전 얀마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서야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브라질 국민들이 더 답답했던 것은 허수아비처럼 멍하니
네덜란드(FIFA랭킹 15위)가 개최국 브라질(3위)을 꺾고 2014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디 마리아는 부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월드컵에서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14일 새벽 독일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한 것이다 디 마리아는 앞서 6일(한국시간) 벨기에와의 8강전(1-0 아르헨티나 승)에서 전반 33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디 마리아의 상태에 대해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오늘은 디 마리아의 회복 상태에 대한 점검을 하기 위해 중요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허벅지 부상의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줄기세포 주사를 맞는 등 디 마리아는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엔소 페레스와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오렌지 군단의 돌격 대장 아르옌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3-4위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 딜레이 블린트, 조르지오 바이날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로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티아고 실바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분 뒤 키커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네덜란드는 전반 16분 블린트가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네덜란드 로번의 활약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이날 10.253㎞를 뛴 로번은 순간 최고 속력 32.2㎞를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로번의 빠른 발을 막지 못한 브라질 수비진은 파울로 그의 드리블 돌파를 막기에 급급했다. 그는 조별 예선부터 3-4위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 무려 690분 동안 79.309㎞를 소화해 이번
독일브라질월드컵 우승
1월 01일 (목) 09시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