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황 체제' 구축되나…"나경원 임기 연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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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04.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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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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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근 당직자들을 대거 교체한 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 소식은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0일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원내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 회의.

나 원내대표가 먼저 자리를 뜬 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황교안) 대표님께서 재신임 관련해서 뭐라고 말씀 하셨나요?) 특별한 뭐…말씀은 없으셨어요.]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논의 끝에 결론은 임기 연장 없이 새 원내대표 뽑는, 즉 나경원 교체입니다.

[박완수/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여러 가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경북 출신 3선 강석호 의원이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졌고, 유기준, 주호영, 신상진, 윤상현 등 중진 의원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친황 체제 구축이란 쓴소리가 나옵니다.

황 대표는 읍참마속이라고 했지만, 결국 쓴소리 했던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날리고 초재선 측근 의원들을 전진배치한 데 그쳤단 비판이 나왔고, 또 홍준표 전 대표는 총선 준비를 해야 할 때인데 친위세력 구축해 당 장악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유진 기자(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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