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오는 10일 평의원 신분으로 내려오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언급한 읍참마속에 당직자 전원 사퇴한데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도 불발됐다.

 

지난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두 시간여 회의한 끝에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오는 10일을 끝으로 평의원 신분으로 내려오게 됐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지만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의 경우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다. 이 당규에 근거해 나 원내대표는 “4일 의총에서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했지만 최고위가 임기를 1년으로 결정함으로써 임기 연장은 불발됐다.

 

한편 단식투쟁을 마치고 지난 2일 공식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쇄신 카드를 꺼내들며 “필요하다면 읍참마속을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당직자 35명이 사퇴했다.

 

황 대표는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에 각각 박완수·송언석 등 초선 의원을 배치하고, 대표 비서실장·전략기획본부장·인재영입위원장에 각각 재선의 김명연·주광덕·염동열 의원을 기용하는 등 파격적 인선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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