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1월 셋째주 PC방에서는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 디아블로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전주 수능 종료 및 이벤트 효과로 사용시간이 급등한 인기 게임은 그 효과가 사라지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줄어들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1월 3주(2019.11.18 ~ 2019.11.24)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1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7.9% 하락한 2610만 시간을 기록했다. 상위 5개 게임의 점유율이 일제히 줄어든 탓이다.

디아블로3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주간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05.4% 급증하며 17만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순위는 6계단 상승한 13위로 올라섰다. 이는 19시즌이 새롭게 업데이트된 영향이다. 시즌 강화효과, 신규 직업 세트 2종, 신규 아이템 개편 등이 단행됐다.

상위 톱 5 게임의 주간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0.5% 줄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는 각각 9.3%, 6.7% 줄었다. 

전주에 수능 버닝 이벤트로 사용시간이 급증한 피파온라인4는 이벤트 효과가 감소하며 사용시간이 23.5% 줄었다. 배틀그라운드에 점유율 순위 2위를 반납했다. 오버워치와 서든어택도 각각 7.9%, 1.8% 하락했다. 

카트라이더는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발표 시점 전후로 2주 연속 주간 사용시간이 상승했다. 이 주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주간 사용시간은 11.6% 증가했다.

신규 모드 ‘전장’을 선보인 하스스톤은 2주 연속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 30위 진입에 성공했던 하스스톤은 이주에도 사용시간이 15.8% 오르며 29위로 한 계단 올라왔다.

로스트아크(1.1%), 리니지(0.4%), 검은사막(0.5%)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르며 사용시간을 유지했다. 

반면 메이플스토리(-0.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3.9%), 던전앤파이터(-2.7%), 리니지2(-0.3%), 패스 오브 엑자일(-12.7%), 아이온(-19.6%), 블레이드앤소울(-1.8%) 등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감소했다. 

▲ 2019년 11월 3주(2019.11.18 ~ 2019.11.24)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