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김기춘이 석방될 때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 벌어진 일
2019-1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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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휠체어 없이 마스크 쓰고 걸어 나오셨다”
“수많은 우파시민과 유튜버들이 출소장면 지켜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기춘(80)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민 의원은 4일 오전 1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비서실장께서 방금 구치소(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하셨다”면서 “비서진들은 김 전 실장이 휠체어를 타고 나오실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걸어 나오셨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은 편이라고 하셨다. 날더러는 나와 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라며 “서울동부구치소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파 시민들과 우파 유튜버들이 나와서 김 전 실장의 출소 장면을 지켜보셨다”고 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수감된 김 전 비서실장은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5일 1심에서 법정 구속돼 재수감된 지 425일 만인 이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김 전 실장은 2017년 1월 2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및 관리한 혐의로 국정농단 특검에 구속된 이래 2년 8개월 넘게 수감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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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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