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검은 배경 속 붉은 로고 앞에 서 있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검은색 슈트로 몸을 감싼 채 양 손에 무기를 들고 위풍당당 걸어오는 블랙 위도우는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과 독보적인 히어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블랙 위도우가 무용을 하던 어린 시절 동료들과 함께 총기 연습을 하던 KGB 요원 시절, 어벤져스에 합류해 팀원들과 함께 대의를 위해 싸우던 모습 등이 차례로 나오며 시작한다.
그는 "여러 얼굴로 살았지만 이제 과거에서 도망 안 칠 거야"라며 결연함을 보여줬다. 이어 인적 없는 건물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한 블랙 위도우 앞에 갑자기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분)가 등장했다.
총을 겨눈 채 서로를 마주보던 두 사람은 총과 칼, 몸을 이용해 격렬하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펼쳤다. 블랙 위도우와 엘레나는 높은 건물을 뛰어넘고 기둥을 타고 올라가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매달려 이동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으로 보는 이에게 강한 임팩트를 전달했다.
또한 정체불명의 캐릭터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분)의 등장과 러시아의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 분)을 포함해 네 사람이 모두 한 집에 모여 농담을 하는 장면은 숨겨진 그들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블랙 위도우가 누군가를 향해 미사일을 날리고 하늘에서 공중 낙하를 하는 등 고도의 액션을 선보이는 모습은 강력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를 위해 직접 소화한 차원이 다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얘기를 담은 영화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에서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담았다.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블랙 위도우'는 2020년 상반기 개봉한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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