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3일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BJ 찬을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J 찬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관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BJ 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씨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J 찬은 수사에 나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또 A씨는 "날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하더라.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 되겠냐'고 빌었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니 보복을 했다. 내 입을 벌려서 물을 부어버렸고 얼굴도 막 때리고, 발로 너무 심하게 밟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 상해 사건 당시 이미 BJ 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황이었다. 이에 A씨의 고소로 수사가 시작되자 BJ 찬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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