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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vs이병헌, 마동석vs마동석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과 마동석이 각기 다른 두 얼굴로 겨울 극장가를 꽉 채운다.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로, 마동석은 '백두산', '시동'으로 스크린에 돌아오는 것.

# 이병헌 vs 이병헌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다. 지난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신드롬 이후 영화로 돌아온 이병헌은 '백두산'과 '남산의 부장들' 두 편으로 관객과 만난다.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한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얘길 그린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 신화를 거둔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이병헌은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는다. 데뷔 이래 첫 북한 요원 캐릭터다. 백두산의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인물인 리준평은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돼 있던 중 남측의 비밀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인물.

이병헌은 속내를 쉽게 읽기 힘든 입체적인 캐릭터를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까지 소화했다. 연기귀신 이병헌과 하정우의 첫 만남도 관전 포인트다.


1월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도 또 다른 이병헌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그린 작품. 동아일보에 연재된 정치비화글을 엮은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뒤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둘러싼 얘기를 모티브로 한다.

이병헌은 절대 권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앙정보부 김규평 부장 역을 맡는다. 스틸이 공개되자마자 이병헌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다루는 한편, 김규평의 심리를 촘촘히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병헌의 완벽한 열연이 기대되는 이유다.


# 마동석 vs 마동석

마동석은 간만에 새로운 얼굴로 찾아온다.

먼저, '백두산'에서는 수년 전부터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프린스턴 대 소속의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연기한다. 강복래는 자신의 이론에 따라 모두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실행하게 되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인물이다. 

마동석은 마치 주먹으로 백두산 폭발을 막을 것 같은 포스지만, 지적인 반전 매력을 발산할 전망. 안경, 의상 등 외적인 변화까지 시도했다. 차진 애드리브로 기존과 다른 신선한 에너지까지 안길 예정이다.

'백두산'이 지적인 변신이라면, '시동'은 충격적인 변신이다. 핑크 맨투맨에 단발머리를 한 마동석의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을 초토화시킨 '시동'.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은 상상이상의 비주얼로 전작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한층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웃음을 안길 전망. 마동석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다. 그의 새로운 얼굴을 보고 싶었던 관객에게는 반가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동'은 12월 1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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