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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강다니엘도 악성 댓글에 '눈물'… "너무 힘들어요"

강다니엘. /사진=장동규 기자

우울증,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한 가수 강다니엘이 가족의 품에서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악화에 심리적인 불안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정밀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꾸준히 심리치료와 약물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은 최근 들어 더욱 심해져 극심한 불안증세를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4일 오전 예정된 MBC 뮤직 ‘쇼 챔피언’의 사전녹화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난달 발매한 신곡 ‘터칭(TOUCHIN’)’의 활동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강다니엘의 불안증세는 4일 새벽 팬카페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그의 팬덤 ‘다니티’가 보는 게시물에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다.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는지. 누가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그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꿇은 사진,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안 좋은 쪽으로 몰고 가는 것, 내가 사랑하는 음악이 쓰레기 취급받는 것, 가족·팬들 모두 조롱 받는 거 너무 힘들다”고 감정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매일 매일 어떻게 제가 욕을 먹는지,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어떤 평을 내리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다. 너무 힘이 들다. 이젠”이라고 적었다. 

현재 강다니엘은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중한 대화 끝에 앞으로의 더욱 건강한 활동을 위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지난 새벽부터 밤잠 이루지 못하시고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현재 강다니엘의 상황에 대해 “현재 안정을 되찾아 소속사 직원 및 가족의 보살핌 속에 있다. 소속사로서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하라와 설리 또한 악플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악플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기도 했지만 좀 더 근본적인 방안과 강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살아생전 고인이 겪어야만 했던 고통을 언급하며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재정비해주세요’라는 청원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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