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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해인의 부모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를 통해 방송 최초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정해인은 뉴욕 최고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를 찾았다.

이날 정해인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말이 안 된다. 꿈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주 영화에 나오는 미래 도시에 온 것 같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봤던 풍경 중에서 가장 거대하고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눈으로 많이 담아가고 싶다"고 감탄했다.

이어 "혼자 보기 너무 아깝다"며 어머니, 아버지, 동생에게 차례대로 영상통화를 시도, 뉴욕 야경을 공유하고자 했다. 정해인은 먼저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야경을 보여줬지만, 정해인의 어머니는 "저녁은 먹었어? 약 꼭 먹고 자. 조금 콧소리 나"라고 아들에 대한 걱정만 늘어놓았고 정해인은 야경 좀 보라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머니의 환갑 여행 때 함께 오기로 약속하며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

이내 정해인은 아버지에게도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아버지는 "지금 환자 보고 있어. 그래 그래, 수고해"라고 쿨하게 끊어버려 정해인을 당황케 했다. 마지막으로 동생에게도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고, 정해인은 "내 동생은 복이 없다. 아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정해인은 부모, 동생과 현실가족의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가운데 정해인의 부모는 정해인과 똑닮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해인의 아버지는 가톨릭대학교 의대 출신으로 경기도 안산에서 안과를 운영 중이고, 정해인의 어머니 역시 아버지와 의과대 동문으로 서울 모 병원에서 병리과 의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져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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