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정해인의 가족 사랑이 화제다.
정해인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미국 뉴욕의 명소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찾았다. 야경을 감상하던 정해인은 "혼자 보기 아깝다"라며 가족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가 먼저 영상통화를 건 사람은 어머니였다. 정해인은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자 "엄마 봐봐"라며 뉴욕의 야경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머니의 관심은 온통 아들뿐이었다. 어머니는 "오늘 약 먹고 자. 약 오늘 꼭 먹고 자. 너 약간 콧소리나"라며 걱정했다.
이에 정해인은 "야경을 보라니까"라고 웃으며 "다음에 여기 같이 오자"라고 말했다. 어머니도 "내년 환갑 여행으로 가자"라며 화답했다.
정해인은 아버지에게도 영상통화를 걸었다. 의사인 아버지는 "지금 환자 보고 있어"라고 병원 진료 중임을 밝혔다. 정해인은 다급히 풍경을 보여줬지만 아버지는 "어 그래그래 수고"라며 전화를 뚝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남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그러자 "내 동생은 복이 없다. 아웃"이라며 웃었다.
정해인은 남동생 정해준과 함께 MBC '놀면 뭐하니? - 릴레이 카메라 특집'에서 출연한 바 있다.
정해인 친동생 정해준은 "우리형 정해인은 가족을 떠나서 사람으로서 멋있다. 내가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해인 친동생은 "형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알려줬다. 형이 하는 행동과 모습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2013년 그룹 A.O.A의 뮤직비디오 '모야'로 데뷔했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블러드', '삼총사' 등에 출연했으며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드라마 '봄밤'을 통해 배우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에서는 반항아 상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콘셉트로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