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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사태’ 어라운드어스엔터 “술은 샀지만 청탁은 안 했다”

‘프듀’ 시리즈 순위 조작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는 안준형 PD(가운데). 연합뉴스

연예기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가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에 향응 제공 사실은 일부 인정했지만 청탁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연합뉴스는 엠넷(Mnet)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이하 프듀)의 안중형 PD 등 제작진에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와 매니지먼트사를 공개했다.

연합뉴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가 프듀 제작진에 향응을 제공했다고 6일 보도했다.

또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직원 1명이 프듀 제작진에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의자 김모씨는 “술을 산 적은 있지만, 연습생 관련 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 및 일부 부인했다.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으로 시작한 프듀 시리즈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별로 아이오아이(I.O.I·시즌1), 워너원(WannaOne·시즌2), 아이즈원(IZ*ONE·프로듀스48), 엑스원(X1·프로듀스X101) 등 인기 그룹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지난 7월 시청자들이 투표 결과와 순위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엠넷 측은 같은달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무 오류였을 뿐 순위 조작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도 정황 증거가 계속 드러나자 경찰은 7월31일 서울 마포구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이끌어온 김용범 CP와 안준영 PD는 지난달 5일 구속됐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47회에 걸쳐 4683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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