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애니메이션)/등장인물

1 개요

미녀와 야수(애니메이션)의 등장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문서.

2 주요 인물

2.1 벨(Belle)

오리지널 프린세스
백설공주 · 신데렐라 · 오로라 · 에리얼 · · 자스민
뉴 웨이브 프린세스
포카혼타스 · 파 뮬란 · 티아나 · 라푼젤 · 메리다 · (미정)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아름다움, 미녀라는 뜻. 본작의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으로, 마을 제일의 미녀. 선량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지혜로운 아가씨로 호기심도 많고 모험을 동경한다. 책벌레 기믹이 있으며 마을의 아이돌이라 할 만큼 인기도 좋지만 조금 특이한 아가씨라고 취급당하고 있어서 정작 자신은 마을에서 친구 하나 없이 겉돌고 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아버지 모리스를 돌아이로 모는[3] 마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모험을 하는 것을 동경하고 있다. 테마곡인 <Belle>에서 마을사람들이 벨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잘 나오는데 더빙가사는 많이 순화된 편이다. 원본가사는...

길을 잃고 야수의 성에 갇힌 아버지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대신 남겠다고 하여 야수의 성에서 지내게 된다. 하인들은 마법을 풀기 위해 야수와 벨을 이어주려고 하지만 벨은 아버지랑 한번 이야기할 틈도 없이 마을로 돌려보낸데다 매너가 거친 야수와 친분을 맺는 것을 거부한다. 거기다 마법의 장미가 있는 곳에 들어갔다가 야수의 화를 돋군 것을 계기로 결국 야수에게 질려서 성을 떠나다가 늑대들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이때 야수가 벨을 구해주고 벨은 늑대와 싸우다 다친 야수의 상처를 치료해 준 일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게 된다.

이후 점점 오해를 풀고 야수의 마음을 위로해주며, 야수 역시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던 자신을[4]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해주자 그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점점 야수와 깊은 관계가 되지만 마법 거울로 자신을 찾으러 오다가 병이 난 아버지를 보게 되고, 야수의 허락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마을로 돌아와보니 벨에게 청혼을 거절당하고 얀데레화한 개스톤이 일을 꾸며, 야수에게 딸이 잡혀갔다고 주장하는 아버지를 정신병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보내버리려 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개스톤에게 선동당해서 단체로 몰려와 있었다. 이에 벨은 아버지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야수가 준 마법거울로 야수의 모습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이때 야수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은연 중에 드러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질투심에 사로잡힌 개스톤은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여 야수의 성을 습격하러 가고 벨은 개스톤에 의해 아버지와 함께 지하실에 갇히지만 칩에 의해 구조된다.

결국 성으로 다시 돌아가고 개스톤에 의해 죽어가는 야수를 보고 슬퍼하고, 야수가 그녀를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볼 수 있어서 기뻤단 말을 남기고 죽어가자 슬퍼한다. 그리고 야수에게 영원의 저주를 내릴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바로 직전, 야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 덕에 마법이 풀려 사람으로 돌아온 야수와 결혼하게 되며 해피엔딩.

디즈니 프린세스 '최초의 6인'의 일원이며, 평민 출신이나 결혼으로 princess[5]가 된 케이스[6]이다. 신데렐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신데렐라처럼 왕자비가 되는 신분 상승을 겪었으며,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가 보여준 우아한 여성상을 물려받았다.[7] 역대 디즈니 히로인 공주를 나타낼 때 언제나 들어가고 인기도 상당히 좋다. 이 캐릭터를 기점으로 수동적, 의존적이었던 과거의 디즈니 프린세스의 캐릭터상은 '당당한 여성상'으로 바뀐다. 더불어 왕자를 구한 최초의 디즈니 프린세스이기도 하다.[8]

이름부터가 미녀인데다 극중에서도 최고의 미녀라고 소개되는데 그에 걸맞게 벨의 모델은 세기의 미녀 중 한 명인 오드리 헵번이 실제 모델이라고 한다. # 동그란 눈망울부터 분위기적으로 상당히 닮았다. 이 외에 벨의 우아하고도 지적이면서 당당한 인상이 비비안 리와도 닮았다는 평도 있다.

여담으로 마을 사람들 중 벨만이 유일하게 파란 옷을 입는다. 이는 벨이 아버지처럼 마을에서 외톨이임을 드러낸다.

디즈니 드림 포트레이트에서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모델이 됐다. #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엠마 왓슨이 연기한다. 아주 적절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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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가 현실인물처럼 그린 벨(왼쪽)

2.2 야수(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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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설정상)
차밍필립에릭야수
(아담은 비공식)
알라딘존 스미스리 샹나빈플린 라이더
야수일 때 레오몬
본모습 헤라클레스?

본작의 남주인공이자 성의 주인. 본래 왕자(Prince)였으며[10] 워낙 풍족하고 수많은 하인들에게 시중받는 삶을 살아서 오만하고 차가운 성격이 되었다.[11] 어느 성탄절 날, 장미꽃을 바치며 묵을 곳을 청하는 노파의 모습을 한 요정을 비웃고 내쫓은게 화근이 되어 분노한 요정에게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한다.[12] 요정은 21살 생일날, 즉 요정의 장미꽃이 완전히 시들어 모든 꽃잎이 떨어지는 그날까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다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여생을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 마법에 걸린다(본편에서는 나레이션과 중세 스테인드 글라스 형식으로 짤막하게 설명되지만 후속작인 OVA에서 자세한 내막이 나온다.).

야수로 변해버린 자신의 흉측한 외모와 그런 자신을 사랑해줄 리 없는 세상에 절망해서 성격은 더욱 난폭해지고 스스로 비스트 캐슬에 갇혀 살면서 마법의 거울로만 세상을 내다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고 늑대 떼에게 쫓기던 모리스가 성으로 찾아오고 야수는 벨의 아버지를 감옥에 가둔다. 이후 벨이 아버지를 찾아오자 그녀를 성에 가두어 살게 한다. 벨이 자신의 마법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벨과 나름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매너가 워낙 거칠고 성격이 급해서 실패를 거듭한다. 사실 성질을 내고는 늘 후회하며, 야수로 오래 살아온 덕에 인간의 매너를 잠시 잊어버린 듯 행동할 뿐이지 속마음까지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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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늑대들로부터 벨을 구해주면서 그녀와 점차 가까워지게 되며,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며 배려해주는 벨에게 깊은 사랑을 느껴 책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상처를 치료해준 답례로 크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통째로 선물하며[13] 더더욱 가까워진다. 더불어 점점 츤데레에서 메가데레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잊어버렸던 글도 벨의 도움으로 다시 읽을 수 있게 되며, 책을 읽고 예의범절을 갖추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아간다.

결국 벨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지만 그 때문에 벨을 아버지에게 보내주게 된다. 이 때가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후 벨이 떠난 후 완전히 기운을 잃고 성을 습격하려 온 개스톤에게 공격당하고 아무 의욕도 없이 맞기만 하지만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돌아온 벨을 보고 기운을 얻고 '너같은 야수를 벨이 좋아할 리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개스톤을 관광태우지만 자비를 베풀어 그를 그냥 보내주려 한다. 그러다가 뒤치기에 중상을 입고 죽어가지만 벨의 진정한 사랑을 얻은 그는 벨이 장미꽃잎이 떨어지기 직전에 벨이 해준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 저주가 풀리고 인간으로 돌아와 다시 살아난다. 이후 하인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벨과 결혼한다.

원작에서는 독자의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코가 코끼리처럼 길다는 것 정도로만 설명하고 야수의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았지만, 애니에선 아무래도 야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야수의 모습을 여러 동물을 섞어서 디자인했는데, 머리털은 사자 얼굴 형태에서, 수염은 버팔로, 눈썹은 고릴라, 눈은 사람의 눈, 콧등과 삐져나온 송곳니는 멧돼지, 우락부락한 몸은 곰 , 그리고 다리와 꼬리는 늑대에서 따왔다. 최근 글렌 킨이 인터뷰에서 '사실 야수의 엉덩이는 무지개색입니다.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벨뿐이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야수 버전 디자인이 제일 인기가 좋으며, 2차 창작에서는 여러 크로스오버물도 많이 존재한다.

추가로, 야수의 이름은 영화와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심지어 마지막에 야수의 성으로 돌아온 벨도 그를 부를 때 "야수님(Beast)!"이라고 외칠 정도(...) 커멘터리에 따르면 최후에 개스톤과 싸운 후 벨이 야수를 부를 때가 돼서야 어? 얘 이름이 뭐였지?라며 이름을 안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 감동적인 장면에서 너무한 거 아니냐 다만, 《The D Show》라는 게임에서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왕자의 이름을 물어보는 퀴즈의 정답이 'Prince Adam'이었던 것 때문에 야수의 이름이 아담(Adam)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하나의 게임에서만 설정되어 있을 뿐이기 때문에 디즈니 사에서 내린 공식 설정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아직까지도 외국 사이트에선 이 야수의 이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도 한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다운튼 애비의 댄 스티븐스가 연기한다. 근데 배우 나이가 이미 서른이 넘어 노땅이 됐다.

2.3 개스톤(Gaston)[14]

마을의 사냥꾼이자 이 작품의 디즈니 빌런. 동시에 아주 훌륭한 허세 찌질이. 캐릭터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근육머리. 꼴마초[16] 중에서도 정말 마초 오브 마초인 캐릭터로 엄청난 근육질에 괴력을 지녔다. 나르시스트 기질이 다분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져 있는 우물 안 개구리스러운 면도 있다. 늘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벨을 열렬히 사모하지만 워낙 기질이 꼴마초인데다가 제멋대로에 무식해서 정작 벨에게서는 어그로를 끌고 있다.

그 많은 여자들을 놔두고[17] 유독 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자신은 최고이니 그에 걸맞는 사람은 최고의 미인인 벨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벨의 아버지이자 미래의 장인어른은 미치광이 보듯 비웃고, 눈새 속성까지 있으며[18], 벨이 책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그냥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여자가 무슨 책을 읽냐며 무슨 교정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처럼 취급해 그녀의 어그로를 잔뜩 끌었으니 벨이 싫어하는 게 당연하다.[19]

벨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이나 마을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높으며, 비열해보이는 인상이지만 작중 설정으로는 미남인지 마을 사람들과 모리스에게마저 엄청난 미남이라 인정받고 있다. 사실 벨 조차도 미남이라는 걸 인정하긴 하는데, 마지못해 인정만 할 뿐 벨에게는 그냥 멍청한 어그로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극중에선 비열하고 무식한 이미지로만 나와서 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르푸가 개스톤에게 아부하는 노래인 <Gaston>에서 마을사람들이 보는 개스톤의 성격이 자세히 드러나는데, 무력 면에서의 초월적인 스팩이나 외모는 물론, 그 누구보다 행동도 빠르고, 배짱있고, 유머러스하고, 교묘하고, 재치있고, 말주변도 무척 좋아서 한번에 사람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하며, 작중 종종 보여지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성향은 마을사람들 전부가, 심지어 개스톤에게 두들겨 맞는 사람들조차도 하나같이 그런 개스톤을 동경하기 때문(....)에 전혀 단점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20] 스스로는 어렸을 때는 하루에 계란 48개씩을 먹어가며 몸을 키웠고, 장성한 후에는 하루에 계란만 60개를 먹으니 이렇게 근육이 크고 아름다운 거라 말하는데, 운동중 식단 조절이 얼마나 토나오게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를 생각했을때, 매일 계란만 60개씩 먹고 살면서도 벨을 제외한 마을사람 전원에게 유머러스하고 성격까지 좋다고 칭송받는 개스톤은 쫄따구인 르푸에게 표출되는 폭력성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자기절제력이 어마어마한 수준이고, 작중에서 비주기적으로 사냥을 하는 것 외에 딱히 정해진 생업 없이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면 시골마을 청년치고는 경제력 자체가 상당히 받쳐주는 지역유지로도 보인다. 이렇게 보면 좀 꼴마초 기질은 있어도 유능하고, 성격 좋고, 경제력까지 있는[21] 그럭저럭 괜찮은 이미지 같지만....

마지막에 개스톤이 노래의 2절을 직접 부르면서 '그 누구도 개스톤처럼 음모를 치밀하게 꾸미지도 못하고, 그만큼 비열하고 잔인할 수 없으며, 그만큼 선량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학대할 수도 없다.'고 스스로를 평가해서 앞서 언급된 장점들이 무의미하게 근본부터 틀려먹은 인간임을 본인이 직접 인증한다. 다른 디즈니 빌런들이 그렇듯 스스로의 욕망을 위해선 선량하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면서 일말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형 인물. 더빙판에서는 가사가 순화되어서 그나마 개스톤이 근본부터 틀려먹었다는 느낌이 좀 덜한 편이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해 잘난 척이 엄청나게 심하다. 벨 입장에선 자기가 청혼해주는 게 엄청난 영광일 거라고 확신하며 당연히 받아줄 거라 여겨 결혼식 직전에 청혼을 하러 가는 짓까지 하지만 제대로 퇴짜를 맞고 망신만 당한다.

이에 어떻게 자기같은 남자를 거절할 수 있냐는 분노와 집착으로 얀데레로 변신하여, 야수를 봤다고 주장하는 벨의 아버지 모리스를 광인으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두고 이를 빌미로 벨을 협박해 강제로라도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결국 정신병원 의사[22]를 매수하고 선동당한 마을 사람들을 데려가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하지만 벨에 의해 야수가 정말 실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보내는 데도 실패한다.

이때 벨이 야수를 사랑한다는 것을 눈치채곤 왜 이런 괴물을 두둔하냐고 비웃다가 벨에게 도리어 진짜 괴물은 개스톤 당신이라는 막말을 듣고는 완전히 흑화해서 야수의 존재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서, 벨과 모리스를 감금한 뒤 단체로 야수의 성을 습격하러 간다.

결국 야수를 핀치로 몰아넣지만 벨의 등장으로 기력을 되찾은 야수에게 역으로 발리게 된다.[23] 야수의 반격에 크게 당황해하면서도 호각으로 접전을 벌였고, 이때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인데 야수를 몰아붙이며 격렬하게 격투하는 중에는 "벨이 나같은 훈남을 두고 너같은 괴물을 좋아하겠냐!!"라고 말하며 제대로 광기를 드러내며 가시몽둥이를 들어올리지만, 야수의 반격에 나가떨어진 직후 곧바로 야수에게 제압당하자 "헐 님 뭐든지 할테니까 살려만 주세요. 죽기 싫어요. 으앙"(...)이라며 이전까지 잘난 척하며 마초처럼 굴던 모습은 싹 버린 채 급 찌질이화하며 목숨을 구걸한다. 야수는 자비심을 베풀어 개스톤을 살려보내지만, 야수를 뒤에서 칼로 찌르며 통수를 치다 균형을 잃고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허무하게 끔살당한다.[24]

여담이지만, 이름 표기 중 하나로 쓰인 가스통이 해당 1번 항목과 연관지어 개그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한 국내 TV 프로에선 나이 먹은 어르신께 미녀와 야수 동화를 들려주고 그 내용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설명하게 하는 게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가 가스통이 폭발해서 야수가 치명상을 입었다(...)고 적절한(?) 설명을 해 보는 사람을 뿜게 만들었다.

일부 영어권 사이트에서는 은근히 밈으로 통하기도 하는 컬트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Nostalgia Critic이 '디즈니 빌런 11위를 선정할 때에 5위로 개스톤을 꼽기도 했다. NC 왈, '찌질함과 남자다움의 정수.'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루크 에반스가 연기한다.사냥하다가 이제는 야수사냥한다

3 야수의 하인들

왕자와 벨의 조력자들. 모두들 성실하고 선량하며 벨을 귀빈으로 대접하고 야수를 잘 보좌해준다. 과거 성의 하인들로 지금은 야수와 같이 마법에 걸려서 옷장, 식기구, 컵, 마차와 같은 도구와 가구의 형상을 하고 있다. 원래 경비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갑옷 형상을 하고 있는 하인들도 있다.

덧붙여 성에서 키우던 동물들도 물건들로 변한 것으로 보이는데, 발판으로 변한 개는 칩과 함께 본작의 귀요미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DVD판에 추가된 <Human Again> 장면에서는 이 개가 깔개를 향해 짖자 깔개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며 신경질을 부리다가 둘 다 빗자루 시녀들에게 쫓겨나기도 한다. 또 초반부 야수가 모리스를 마을로 돌려보낼 때는 저 혼자 움직이는 마차에 태워 보낸 것을 보면 말도 있었던 모양이다.[25]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그렇게 더러운 성격의 10대의 하인으로 사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디너쇼까지 제공하는데다 서비스 정신은 기본에, 전투까지 만렙인 본격 만능 하인들이다. 그 중에서 이름이나 대사 하나 없고 사람의 모습까지 안 나왔지만 작중 능력으로 봤을 때는 옷걸이가 가장 다재다능하다. 흠잡을 데 없는 손님 대접, 바이올린까지 연주하며, 별 다른 무기도 없이 펀치로 마을 사람을 골로 보내는 전투력, 무엇보다 야수인 왕자의 목욕과 이발 및 미용까지 처리하는 것을 볼 때 아마도 왕자의 전속 집사인 걸로 추정된다. 아래 항목에는 없지만 옷장으로 변한 하인도 나름 비중있게 등장한다.

10년 동안 손님 하나 없이 무료하게 지냈던지라 늘 서비스 정신에 불타며 벨과 야수를 이어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손님이라면 누구든 환영했지만 여자 벨이 성으로 찾아오자 아주 그냥 뛸 듯이 기뻐하며 온갓 융숭한 대접을 다 해줬다. 나중에 성을 습격한 마을 사람들과 맞서 싸우는데, 도끼 등의 흉기로 무장한 마을 사람들을 안드로메다 관광 태울 정도로 전투력도 매우 높은 만능 먼치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냉병기로 무장한 갑옷들, 공구들, 주방에 있는 날붙이들을 내보내지 않고 본인들이 직접 싸웠다.[26]

OVA인 《벨과 마법의 성》에서는 종이뭉치로 변한 문구담당관, 깃펜으로 변한 서기, 사전으로 변한 사서가 등장하는데, 벨과 야수의 다툼을 화해시키려 훼이크 사과 편지를 써서 보냈다가 오히려 일이 꼬이기도 했다.

3.1 루미에(Lumiere)

촛대로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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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왼쪽이 루미에, 오른쪽은 콕스워즈)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을 뜻한다. 괜히 혀 굴릴 필요 없고 프랑스어 발음도 그냥 '뤼미에' 정도에 가깝다. 한국어판에서도 루미에.

시종장이었으나 마법에 걸려 촛대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며, 벨의 아버지 모리스와 벨을 정성으로 대접한다. 다만 콕스워즈와는 앙숙이다. 벨이 성의 마법을 풀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둘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며, 나중에 마법이 풀리면서 다른 모든 성 안 사람들과 함께 인간으로 돌아온다. 디너쇼로 벨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거나, 도서관을 보여준다 했을 때 벨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걸 보고는 도서관을 선물해줄 것을 추천하는 등 센스가 좋다. 근데 야수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센스없게 책을 줬다. 여자한테만 발휘되는 센스

<The Mob Song>에서 가스톤과 남자들이 성에 쳐들어온 것을 보고 프랑스어로 '젠장!(Sacrebleu, 사크레블뢰)'이라고 하는데, 서양권 더빙에서는 어느 나라던 간에 이 장면에서만은 프랑스어로 Sacrebleu라고 말한다. 다만 다른 문화권 더빙에서는 평범한 자국어 대사로 바뀌었다.

먼지털이로 변한 피피(Fifi)라는 하녀와 연인 관계인데,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이 여자가 벨 못지 않은 엄청난 미인이다. 한마디로 인생의 승리자. 그러면서도 바람둥이 기질이 있어서 은근슬쩍 다른 여자들에게 잘 보이려 한다.

촛불 세 개가 다 꺼진다고 죽거나 쓰러지는 건 아니고 자기가 조절이 가능하다. 저 불을 유용하게 써먹는데 그 중 하나가 콕스워즈의 손 달구기(...)다. 그런데 언젠가는 초가 다 녹을 텐데 그때는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이다. 전투 장면에서 불을 두려워하는 걸 봐서는 뭔가 큰일이 나긴 나는 모양이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다.

3.2 콕스워즈(Cogsworth)

탁상시계로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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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오른쪽이 콕스워즈, 왼쪽은 루미에)
  • 성우 : 데이비드 오그덴 스티어스[28] / 조동희, 윤형주(노래)[29]

탁상시계로 변한 성의 집사이며, 루미에보다는 다소 깐깐하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이고 다른 하인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봐서는 하인들 중에서도 꽤나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권위가 없이 허당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모든 하인들이 <Be Our Guest>를 부르며 벨의 환심을 사려 할 때 야수가 알아챌까봐 혼자 뜯어 말리다가 나중엔 본인도 정신줄 놓고 같이 춤추고 있다.맛간 표정이 압권 이후 노래가 끝나고 식탁을 멀리서 바라보는 전체 샷에서 옆에 떡하니 쓰러져 있다. 루미에와는 앙숙 관계지만, 마을 사람들과의 마지막 결전 때 나폴레옹 코스프레를 하고 가위와 총으로 무장한 채 살짝 늦게 합류하지만, 계단 난간을 타고 낙하하며 르푸에게 가위로 똥침을 놓아 루미에의 목숨을 구해주는 대활약을 펼친다. 참고로 루미에는 그 보답으로 콕스워즈의 볼에 진한 키스를 해준다. 루미에와 티격태격하기는 해도 결정적일 때는 또 의기투합을 곧잘 하는 등 정말 앙숙이라기보다는 만담 콤비 정도인 모양이다. 루미에와 싸울 때 아주 잠깐 머리가 들춰지면서 대머리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만화적 연출인지 가발인지는 불명이다.

작중 취급이 영 안 좋다. 첫 등장부터 루미에에게 손이 달궈지고, 모리스에게 시계바늘이 돌아가면서 얼굴개그를 하고 <Human Again>에서도 수레에 깔리고 먼지에 묻혀서 그대로 삽에게 쓸려간다.

참고로 저 시계바늘은 어떻게 한 건지 불명이지만 평소엔 위의 사진 그대로이다. 다만 정각에 맞춰두면 울리기는 하는 모양이다. 몸 전체가 울리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은 당연히 싫어한다.

OVA에서의 언급으로 봐서 푸딩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이안 맥켈런이 연기한다. 매우 적절한(?) 캐스팅 루미에가 위험하다.

3.3 포트 부인(Mrs. Po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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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주전자로 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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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 안고 있는 아이는 아들인 칩이다.

성의 가정부로 마법에 걸려 찻주전자가 되었고, 아들인 칩도 찻잔이 되었다. 콕스워즈와 같이 주방 관련 하인들을 리드하는 걸 보면 그쪽 담당의 높은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자상하고 상냥한 아주머니로 벨을 잘 대접하며 그녀를 위로해준다. 작품의 주제가인 <Beauty and the Beast>(미녀와 야수)를 부르는 인물도 주인공이 아닌 이 아줌마다. 그런데 칩을 꽤 늦은 나이에 낳은 건지 칩의 어머니라기보단 할머니인 것처럼 보인다. 후속편에서는 벨의 아버지인 모리스와 같이 붙어 나온다.

참고로 자기 자식인 칩과 《타잔》에서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Trashin' The Camp>를 보면 고릴라들이 두들겨서 이 둘을 음악을 연주한다. 다만 정확히는 포트 부인 본인은 아니고 그냥 디자인만 빌려온 찻주전자다.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서 《덤보》에 나오는 분홍 코끼리를 소환시키는 위엄을 선보였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엠마 톰슨이 연기한다.

3.4 칩(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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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마스코트
포트 부인의 막내아들이며, 이 빠진 찻잔으로 변했다.[33] 작중 최고의 귀요미. 천진난만한 성격에 벨을 좋아하며 잘 따른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지 다른 하인들이 벨과 야수를 엮어주며 흐뭇해할 때도 뭐가 잘 되어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한다. 벨이 성을 떠날 때도 몰래 따라 나와 우리가 싫어져서 간거 아니냐며 순진하게 물어본다. 개스톤에 의해 모리스와 벨이 지하실에 갇히자 바깥에서 모리스의 발명품을 조작해 마을 사람들이 가둬버린 벨과 모리스를 구해주며 단독으로 폭풍 활약한다. 만일 칩이 없었으면 벨은 마지막에 성으로 돌아가지 못 했을 것이고, 벨을 보지 못한 야수도 기운없이 개스톤에게 맞아 죽고 저주도 진작에 안 풀려서 성의 사람들은 모두 영원히 가구로 살아갔을 것이니, 그야말로 이 만화의 숨겨진 일등공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인간으로 돌아온 왕자가 일등공신으로 포상해 마땅하다.

꽤나 중요한 캐릭터인데 실사 캐스팅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의 디즈니 프린세스 실사영화들에서 몇몇 조연들이 삭제되거나(신데렐라의 브루노) 취급이 안습해져서(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선한 요정들) 걱정하는 팬들도 있는 듯.

하지만 결국 배우 나단 맥(Nathan Mack)이 캐스팅되었다. 캐스팅되었다고 자료가 뜬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아무래도 신인배우다보니 잘 모르는 팬들이 많았다.

3.5 피피(F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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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털개로 변한 모습
  • 성우 : 메리 케이 버그먼 / 이영주

루미에의 연인. 성의 하녀로 마법에 의해 먼지털개로 변했다. 루미에와 구석에서 사랑을 나누기도 하며 전투 중엔 그에게 구해지기도 한다. 본편에선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막극인 《Belle's Magical World》에선 벨이 루미에를 꼬시려 한다고 착각하여 질투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이때 이름이 피피인 것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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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

사태가 종료되고 난 후, 루미에의 앞을 살랑거리며 지나갈 때 본모습이 공개됐는데, 젊고 섹시한 미녀였다!

뮤지컬 판에서는 이름이 바베트(Babette)로 변경되었다.

4 그 외 마을 주민

4.1 모리스(Mau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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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아버지로, 발명가(원작에서는 무역상)인데 발명품이 다소 기이하고 실패를 연발해서 마을 사람들로부터 돌아이, 정신병자로 몰리는 신세에 있다. 발명품 대회에 출전하러 여행을 떠나다 길을 잃고 늑대 떼에게 쫓기다 야수의 성에 들어가 가구의 모습을 한 신기한 고용인들[35]에게 대접받지만, 결국 야수에게 들켜 성에 갇히게 된다. 이후 그를 찾아온 벨이 대신 남게 됨으로써 겨우 마을로 돌아오게 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도움은 커녕 온갖 굴욕을 당하고 눈 속에 내던져지고 이로 인해서 더더욱 정신병자라는 인식을 굳히게 된다. 결국 혼자서라도 딸을 찾으러 갔다가 쓰러진 것을 벨이 발견하여 돌아온다. 여기서 벨을 쫓아온 칩과 재회하고 반가워하지만(지하감옥에 갇히기 전에는 칩을 매우 귀여워하고 친하게 지냈다.),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개스톤의 음모로 인해서 정신병원에 갇힐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 벨이 마법의 거울로 야수의 존재를 증명함으로써 정신병원에 갇히는 것은 면하지만, 얀데레로 각성한 개스톤에 의해서 벨과 함께 작업실에 갇히게 된다. 이후 칩의 도움으로 벨과 함께 작업실에서 탈출하고 벨과 함께 성으로 향하며 마지막엔 왕자와 결혼한 딸을 보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이후 OVA판에서의 모습을 보면 벨과 함께 야수의 성에서 호강하며 잘 살고 있으며, 포트 부인과 붙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녀와 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벨과 칩은 의붓남매가 되는 건가?

보다시피 결말은 해피엔딩이기는 해도 작중 내내 온갖 수모를 겪는 본작에서 가장 안습한 인물이다. 밑의 르푸도 온갖 수모를 겪기는 하지만 르푸의 경우는 성격이 워낙 비열하고 찌질한데다가 개스톤의 악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별로 동정심이 가지 않는 행보들만을 보여주는데 반해, 모리스는 개념이 제대로 잡힌 제대로 된 인물이기 때문에 이런 점이 더욱 부각되는 편이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케빈 클라인이 연기한다.

4.2 르푸(LeF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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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미친 사람, 정신병자. 하는 짓을 봐서는 미친 게 아니라 그냥 찌질이 같지만

작달막한 난쟁이로 개스톤의 꼬붕 내지 빵셔틀. 언제나 개스톤을 졸졸 쫓아다니며 알랑방귀를 뀌고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지만 작중 내내 개스톤에게 있는 대로 뒤지게 처맞고 내던져지는 신세다. 허나 성격이 워낙 비열하고 찌질한지라 별로 동정은 안 간다. 작중에선 <Belle>에서 개스톤이 쏜 총에 맞은 오리를 줍는 모습으로 첫등장하며, 이후 벨의 아버지를 비웃다가 같이 웃다가 아버지를 욕하지 말라는 벨의 말을 듣고 괜히 머쓱해진 개스톤에게 한 대 맞는다. 나중에 다시 비웃지만 이후 벨에게 개스톤이 청혼하러 왔을 때, 진흙탕에 처박힌 개스톤에게 잘됐냐고 묻다가 빡친 개스톤에 의해서 진흙탕 속에 처박힌다. 이후 기분이 상한 개스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알랑방귀를 뀌면서 <Gaston>을 부르는데, 여기서도 의자에 깔리거나 개스톤에게 처맞고 날라가거나 계란을 껍질째로 삼켜대는 개스톤을 흉내내다가 계란으로 얼굴이 뒤범벅이 되는 등 취급이 안 좋다. 이후 개스톤과 함께 모리스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기 위해서 벨의 집으로 왔다가 집이 비어있는 걸 알게 된 개스톤에 의해서 벨과 모리스가 올 때까지 집 앞에서 망을 보게 되는데, 불평을 하면서도 눈사람으로 분장하면서까지 개스톤의 명령을 충실히 따른다(...). 나중엔 성에 쳐들어가 루미에의 목숨을 위협하지만 콕스워즈에게 가위똥침을 당하는 굴욕을 받는다. 의사양반 무슨 소리요 내가 치질이라니 이후 발판이 되어버린 개를 궁지로 몰다가 오븐이 된 주방장의 위협을 받고 다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성에서 도주한다.

2017년에 개봉하는 실사 영화에서는 조시 개드가 연기한다. 우리 올라프가 타락했어요.[37]

4.3 마을 처녀들(The Bimbettes)

개스톤을 짝사랑하는 금발머리의 복붙 아가씨들. 앞머리 모양(각각 자스민, , 그리고 에리얼의 것을 복붙했다.)이 조금씩 다른 것만 제외하면 세 명 모두 똑같이 생겼다(...). 사실 진짜 복붙은 아니고, 자세히 보면 손이나 여러 부분이 조금씩 다르다. 이름은 각각 클라우디아, 로라, 파울라라고 한다. 이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인 빔베트(Bimbettes)는 영어로 '섹시하지만 골빈 여자'라는 뜻이다.

개스톤의 열렬한 빠순이들로 그에게 죽고 못 살며 개스톤을 거부하는 벨을 미친 거 아니냐고 뒷담화하거나 그의 결혼식 날 대성통곡하는 등 오매불망 개스톤만 바라본다. 하지만 개스톤은 오로지 벨만 고집해서 상당히 안습한 처지다.

4.4 주민들

벨과 개스톤의 마을에 사는 주민들.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그 틀에 갇혀 살아간다. 겉으로는 선량하고 순박한 것처럼 보이지만, 벨을 괴짜 취급하고, 모리스를 일방적으로 또라이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식 논리를 보여주고, 개스톤의 선동에 낚여서 그 자리에서 무장하고 야수의 성을 습격하러 가는 등 여론몰이에 쉽게 선동되며 개스톤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고 일방적으로 추종한다. 졸렬잎 마을? 한 마디로 전형적인 호전적이고 편협한 작은 사회+닫힌 사회의 구성원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개스톤을 따라 성을 습격하다 하인들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하는데,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옷장에 정통으로 얻어 맞고, 가위에 똥침을 맞고 치질에 걸릴 위험에 처하고, 펄펄 끓는 차가 얼굴에 들이부어지거나, 옷장 속에 갇혀서 강제로 여장(...)을 당하는 등 죽지 않을 만큼 온갖 수난을 당하고, 성에서 탈출한다.

깨알요소로 마을 사람들의 설정화라도 있는 건지 <The Mob Song>같은 데에서 나온 마을 사람들이 첫 OST인 <Belle>에 나온 사람들이 그대로 나온다.

  1. 인어공주 에리얼의 성우이다.
  2. <Human Again>(다시 사람 되면)에서 잠깐 목소리 연기를 했다. 디즈니 신데렐라의 신데렐라를 맡은 바 있다.
  3. 사실 아버지가 돌아이 취급받을 행동을 하지만.
  4. 작중 시점이 여자가 책을 읽는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인지(디즈니 위키에 따르면 개스톤의 복장 등의 고증들로 따지자면 18세기 정도라고 한다.) 개스톤은 여자인 벨이 책을 읽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벨이 이것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며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묘사가 있다.
  5. princess는 흔히 '공주'로 번역하지만 왕자비, 대공비, 공작부인 등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6. 최초의 신분상승 프린세스인 신데렐라도 본래는 백작가의 영애이다.
  7. 그리고 벨의 우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는 엘사에게 이어진다. 그 외에 백설공주의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소녀 이미지는 에리얼에게 이어져 발전하고 이는 라푼젤, 안나도 물려받는다. 오로라 공주는 천진난만한 소녀와 우아한 공주의 중간 정도다.
  8. 인어공주》의 에리얼이 시작점일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여성보다는 호기심 많고 발랄한 10대 사춘기 소녀에 가깝기 때문에 벨이 최초라고 볼 수 있다.
  9. 야수일 때의 목소리는 시영준 성우와 비슷하다.
  10. 엄밀히 말하자면 왕자보다는 대공작, 대영주 정도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일단은 그냥 높으신 도련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1. 작중에서 그의 부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출연도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부모를 일찍 사별하고 작위를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12. 일부러 성격을 시험해본것이 틀림없다.
  13. 벨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야수가 그녀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고 말하자, 이전에 도서관 이야기를 했을 때 벨이 흥미를 보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루미에가 그녀가 좋아할 만한 것을 주는 게 좋겠다며 조언했다(도서관을 통째로 주라는 조언이었는지, 아니면 책을 좋아한다는 루미에의 말에 야수가 아예 도서관을 전부 준 것인지는 불명). 이때 벨을 도서관으로 데려가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 야수의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
  14. 발음 방식에 따라 가스통, 개스통, 개스톤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프랑스어 발음으로 따지면 '가스통'이 제일 가깝지만, 미국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미국식 발음인 '개스톤'에 가깝게 불릴 때가 많고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개스톤으로 불린다.
  15. 굉장히 자연스러운 연기로 개스톤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내서 특히 호평을 받았다.
  16. "여자가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안 좋다."는 안 좋은 의미로 정말 명대사라고 볼 수 있다.
  17. 가스통 좋아하는 여자들도 하나같이 미녀다.
  18. 아주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닌지 모리스를 비웃다가 벨이 아버지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자, 정색하며 옆에서 같이 비웃던 르푸에게 "벨의 아버지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지 말게!" 하고 르푸를 한 대 쳤다. 그 직후에 벨의 집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을 보고 또다시 르푸가 비웃자 르푸를 때리긴 하는데, 정작 자기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
  19. 작중 시대에 귀족도 아니면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여성은 주로 귀족들을 상대하던 화류계 여성들이 압도적인 시절이었으니 먹고살기 바쁜 평민들은 위화감을 느낄 법도 한데, 좀 이질적인 사람 정도로 여기며 외면하던 마을 사람들과 달리 개스톤은 책을 뺏어서 집어던지고 훈계하는 등 아예 철저히 개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한다. 어찌보면 ' 글줄깨나 읽는 여자는 죄다 도시에서 귀족들 상대하며 몸이나 파는 것들인데, 너는 도대체 여자가 돼먹어선 왜 책을 읽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죄다 수근대는거 아니냐.' 정도의 뉘앙스로도 볼 수 있지만,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것과 그 여자의 아버지에 대해 온갖 막말을 하는 건 무식하다거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모르는 다거나로 까여도 할 말이 없다.
  20. 사실 전반적으로 모리스 등의 소수를 제외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좀 무식하고 편견이 심한, 한 마디로 개스톤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묘사된다. 책벌레이고 똑똑한 벨을 보고 이상하다고 수근대는가 하면, 개스톤을 보고 단체로 뿅가는 여자들의 묘사는 말 그대로 골빈녀들이다. 게다가 자기는 최고이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여인은 최고의 미녀인 벨밖에는 없다는 개스톤의 괴상한 논리에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모두 동의한다. 즉, 남녀차별이 극심하고 꼴마초적인 분위기가 심하던 중세 유럽 시골마을의 가장 안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21. 원래 초기설정은 사냥꾼이 아니라 귀족이었다. 계란을 매일 60개나 먹을 정도면 경제력이 굉장한 집안 출신인것이 맞다.
  22. 참고로 이 정신병원 의사의 성우는 프롤로를 담당한 성우다.
  23. 애초에 야수가 초반에 털린 것은 벨을 잃었다는 생각에 살 의욕을 잃어서 반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4. 원래는 개스톤이 야수를 여러 차례 찔러 연출상 끔살을 확정시키고 스스로 떨어져 죽는 얀데레스러운 결말이 고려되었다고 한다. 삼각관계 플롯에서 이야기의 한 축이자 극단적인 자아도취에 사로잡힌 개스톤의 캐릭터를 생각했을때 자신의 자존심을 완전히 박살내며 굴욕감을 준 야수를 죽이고 사건의 원인이자 집착의 대상인 벨을 저주하며 자살하는 연출이 캐릭터상 깔끔하기는 하다. 하지만 미녀와 야수는 아동용 애니매이션이고...... 아이들에겐 그야말로 트라우마를 줄 법한 연출이라 현재의 결말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25. 하지만 야수가 "마을로 태워 가라."라고 직접 명령을 내린 것을 보면 말이 아니라 마부가 마차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26. 마을 사람들이 주방에 쳐들어왔을 때는 오븐으로 변한 주방장이 불꽃과 나이프들로 위협하긴 했다.
  27. 성우 김준이 아니다.
  28. 인트로에서 해설자 역도 맡았다. 한국어 더빙판에서의 해설자 성우는 유강진.
  29. 윤형주는 한국어 더빙판에서 음악연출도 맡았다.
  30. 《제시카의 추리극장》의 주인공인 그 아줌마
  31. 이경자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임수아가 맞다. 제시카의 추리극장 때문일까... 2에서도 맡았다.
  32. 영화 주만지에서 주디(커스틴 던스트 분)의 남동생인 피터 역으로 나왔던 배우.
  33. 영어로 'chipped'가 '이 빠진'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라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
  34.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사 앨러스터 무디, 겨울왕국마스코트 캐릭터트롤을 연기했다. 다시는 벨 아버지를 무시하지 마라.
  35. 처음 봤을 때는 기계의 일종인 줄로만 알았다.
  36. 베네수엘라계 미국인으로, 남미 스페인어 더빙판에서도 르푸를 맡았다. 영어판스페인어판을 비교해보자.
  37. 참고로 극중에 눈사람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있다(...) 재현된다면 훌륭한 성우 개그... 아니 배우 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