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방송화면. /사진=슈가맨 방송 캡처
슈가맨 방송화면. /사진=슈가맨 방송 캡처
양준일과 이소은의 등장에 ‘슈가맨3’ 팬들이 술렁였고 시청률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에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슈가맨3)는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1회(3.2%)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 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던 가수 양준일이 재석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해 ‘리베카’를 열창했다.

그는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소년미와 아이돌 만큼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10대 판정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준일은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일상을 지낸다는 근황을 전했다. ‘30년을 앞서간 천재’, ‘비운의 천재’ 등의 별칭을 받았던 그는 활동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가요계 트러블메이커가 됐던 사연을 언급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MC 역시 “진정으로 ‘슈가맨’에 어울리는 분”이라며 “마음 아픈 지난 이야기도 듣고 나니 이 무대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준일은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가수를 좋아할 수 있을 텐데 나의 과거 모습만으로 모여주신 팬들이 계시다”며 “그분들에게 무대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데뷔 당시 16세의 나이로 아름다운 음색과 따뜻한 곡을 앞세워 사랑받았던 이소은은 희열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해 히트곡 ‘서방님’을 불렀다. 당시 윤상이 직접 발굴해 이승환이 키운 가수인 이소은은 유희열, 이적, 정재형 등 많은 아티스트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이소은은 여전히 소녀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소은은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문화 예술 비영리 단체를 운영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또 슈가맨3에서 직접 찍은 홈비디오를 통해 다정한 남편과 꾸린 가정을 소개하고 2세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