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이소은X양준일, 원조 아이유·GD의 재림[★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2.06 22:25 / 조회 :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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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슈가맨3'에 원조 아이유인 가수 이소은과 90년대 GD(지드래곤) 양준일이 출연했다.

6일 오후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슈가맨으로 이소은과 양준일이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이승환은 희열 팀의 슈가맨을 제보했다. 그는 "제가 이 분을 22년 전에 처음 만났는데 맑고 청아한 목소리 듣자마자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소속사와 계약을 하고 제가 직접 프로듀싱에 데뷔까지 했다.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이 슈가맨을 소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은 거리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해서 아이유 같다"라고 말해 슈가맨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주인공은 이소은었다. 그녀는 '서방님'을 부르면서 무대로 등장했다. 친분이 있는 유희열은 "너무 오랜만에 만났다 얼마 만에 만났지?"라고 물었고 이소은은 "15년 만에 만나는 거 같다"고 반가워했다.

유희열은 "지금 어떻게 지내냐"고 이소은의 근황을 물었다. 이소은은 "미국에서 변호사가 돼서 변호사를 하면서 문화예술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은은 남편과 함께 뉴욕집을 직접 찍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주방에서 이소은을 위해 닭볶음탕을 요리 중인 남편이 등장했다.

훈훈한 남편 외모를 본 김이나는 "예나 지금이나 다 가졌네"라고 감탄했다. 유희열 역시 "너 남자 얼굴보는 버릇 못 고쳤구나"라며 남편의 수려한 외모를 칭찬했다.

이소은은 "앨범 몇 장 있는걸 제가 출장 간 사이 액자에 넣어 장식했더라. '서방님' 연습하는거 보고 자길 부르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소은은 임신 중임을 밝혀 관객의 축하를 받았다. 그녀는 '닮았잖아', '오래오래'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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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 방송화면 캡쳐.


재석팀의 슈가맨으로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화제가 됐던 가수 양준일이 출연했다.

가수 노사연이 슈가맨 제보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노사연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며 "이 친구도 꽃사슴이었습니다. 큰 키에 깡마른 몸, 사슴 같은 눈망울. 제가 너무 예뻐했던 동생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며 슈가맨의 소환을 부탁했다.

이날 양준일은 자신의 데뷔곡인 '리베카'(1991)을 부르며 등장했다. 양준일은 실루엣 만으로도 남다른 모습으로 춤을 추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30년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모습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준일은 "내가 다시 무대를 서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 만에 부르는 것이라 가사랑 안무도 다시 새로 외워야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 똑같이 할 수가 없더라. 그냥 느낌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GD를 닮았다는 세간의 말에 대해선 "저는 기분이 좋은데 GD는 기분이 나쁠 것" 같다고 겸손하게 생각을 밝혔다.

양준일은 '리베카' 외에도 직접 작사한 'Dance with me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를 불렀다.

그는 "노래하는 내내 무대로 돌과 신발이 날라왔다. 제가 너무 싫어서 그런 것"이라며 순탄치 않았던 방송활동을 회상했다. 양준일은 "방송 정지를 당하기도 했는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외국어를 남용했다는 이유였다"고 밝혀 황당함을 유발했다.

양준일은 "교포 출신이어서 우리말을 잘 못했다"며 추측한 이유를 덧붙였다. 당시 양아치를 장아찌로 알고 있을 정도였다는 것. 그는 "그렇게 영어가 안된다면서 방송국 이름은 왜 영어로 짓냐고 생각했다"며 앞서간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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