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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불후의명곡' 육중완밴드, 비주얼은 거들 뿐…無패 올킬로 5연승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사진 = KBS2 불후의명곡 방송화면캡쳐
육중완밴드가 5연승을 기록했다. 당대 최고의 섹시 디바를 탄생시킨 '박진영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종 우승 트로피는 육중완밴드가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박진영 편' 2부가 방송돼 가수 별, 아이비, 호우(손호영, 김태우), 스트레이키즈, 육중완밴드, 정세운이 무대를 선보였다.

원조 섹시퀸으로 돌아온 아이비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를 준비해 시선을 끌었다.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비는 "박진영씨가 여가수를 만들 때 절제된 섹시미를 담는 것 같다. 가창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콘셉트를 뽐낼 것이다"고 각오를 밝히고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을 재현하기도.

읊조리듯 내레이션으로 몽환적인 무대를 펼쳐낸 아이비는 '아이다'의 공주를 위한 군무를 녹여내기도 했지만 박진영의 데뷔곡 '날 떠나지마'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한 육중완밴드에 패했다.

육중완밴드의 강준우는 "박진영 선배님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중완은 "TV에서 박진영의 무대를 보고 '새 시대가 열렸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마스터한 춤이 이것 뿐이다"며 '날 떠나미자' 무대를 기대케 했다.

육중완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 장면을 인용해 박진영의 히트곡 제목으로 스케치북을 넘겨가며 감성 넘치는 메시지를 완성했다. 이어 육중완밴드는 포인트 안무를 경쾌하게 해석했고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분위기를 더했으며 세션들과의 완벽한 팀워크를 뽐냈다.

관객들도 환호했다. 따뜻한 연말을 겨냥한 무대는 관객들의 박수와 손하트를 자아냈다. 유쾌한 매력을 더해가던 육중완은 열창하며 폭풍 가창력을 뽐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관객과의 호흡까지 완벽했던 무대였다.

무대를 지켜보던 라비는 "(육중완의)헤어스타일 때문인지 초반에는 사자같은 이미지로 유쾌하고 귀여웠는데 무릎꿇고 열창하실 때에는 사자가 포효하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박진영에게서는 "육중완 밴드가 너무 좋다"며 '비주얼 밴드'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실제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무대를 보고는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오디션 볼 수 있는 회사는 다 봤는데 모두 떨어졌다. 그러고 나서 SM에서 마지막 기회로 오디션을 보고 떨어졌고 너무 슬펐다. 그렇게 돌아설 때 이수만 회장님이 '그 곡은 팔아라'고 말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동엽은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비주얼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고 말해 관객석을 폭소케 했다.

또 박진영은 "가요톱텐 20위에 드는 게 꿈이었다. 이 노래로 1위를 해서 감당할 수 없는 삶이 펼쳐져서 당황했다. 저는 육중완밴드가 진짜 좋다. 제 플레이리스트에서 한 달동안 저 분들 노래만 들었다. 편곡, 노래, 몸 움직임까지 다 좋아했다. 너무 섹시하다.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다. 육중완 밴드는 진짜다. 저 사람들은 진짜다"고 애정을 뽐냈다.

이후 육중완밴드는 407표로 별, 스트레이키즈, 호우, 정세운을 차례로 이기며 5연승을 기록했고 최종 우승했다.

박진영은 "지금까지 제가 부르거나 작곡한 노래 55곡이 1위를 했다. 그런 노래를 모아서 연말에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히며 "가요톱텐 20위 안에 드는 곡 하나 쓰는 게 소원이던 어린 신인이 이런 자리에 앉아 있는 건 운이 따른 것 같다. 제가 어떻게 이 자리에 앉아 있는지 쑥스럽고 정말 감사하다. 특히 제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불러준 후배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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