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7일 밤 10시

창궐=감독: 김성훈/출연: 현빈(이청), 장동건(김자준), 조우진(박을룡), 정만식, 이선비, 김의성, 조달환, 박진우 / 장르: 액션 역사물/ 러닝타임: 121분 / 시청연령: 15세이상/개봉: 2018년 10월25일

 

[포쓰저널] 영화 '창궐'은 액션 스크린물의 거장 김성훈 감독이 스파이 액션물 '공조'에 이어 내놓은 시대 활극이다. 
 
김성훈 감독은 '창궐' 직전 작품인 '공조'에서 화려한 총격신과 카레이싱 액션으로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공조'는 누적 관객 781만명을 기록하며 637억원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김 감독은 이 여세를 몰아 '창궐'에서 조선시대 야귀와의 사투라는 사대극 액션으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주연으로 당시 대세였던 현빈와 장동건이 케스팅되면서 팬들의 기대도 컸지만 흥행은 전작에 미치지 못했다. 

액션신만 놓고보면 '창궐'은 '공조'를 압도한다. 시대극의 장점을 살려 메인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주무기를 다양화하고 선과 악의 대치도 분명히 해 전투후 만족감을 극대화했다.

주인공 이청(현빈)의 주 무기는 장검이다. 현빈도 장검을 잘 소화한다. 관우의 청룡언월도나 여포의 방천화극을 떠올린다. 

이청과 한편인 '박종사관'은 조선 검이 주무기다. '대길'은 스님 지팡이를 연상케하는 창을 쓰고  '덕희'는 활이 주무기다.

주인공 그룹은 악당인 김자준(장동건)과 야귀들에 맞서 각자의 무기로 화려한 액션을 구사한다. 

최대한 현실에 가까운 리얼 액션이 작품의 모토인 듯하지만 야귀 캐릭터나 전투장면 등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되레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창궐'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영화 '창궐'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어느 왕 시절, 밤에는 야귀들이 창궐하는 세상이다. 

야귀(夜鬼)는 말그대로 밤에만 활동하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조선판 좀비다.

먼길을 떠났던 왕자 이청은 조선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궁으로 돌아온다. 

도처에 창궐하는 야귀떼에 맞서싸우는 유일한 팀은 무관 박종사관과 그 무리다. 

박종사관과 합세한 이청은 야귀떼와의 전쟁에 본격 나서지만, 김자준이라는 변수가 등장한다.

김자준은 조선을 탐하는 절대악이다. 김자준은 야귀떼 창궐을 기회로 활용한다. 

이청과 박종무관이라는 걸림돌을 만난 김자준은 조선을 뒤집기 위한 마지막 음모를 감행하고 대혈투가 전개된다. 

2018년 10월 개봉한 '창궐'의 누적관객은 160만명, 스크린 매출은 132억원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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