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월드, 향년 21세로 사망…짧은 생 예감한 듯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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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스타 주스 월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8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 향년 21세.

지난 2일 21살 생일을 맞은 주스월드가 “최고의 생일이었다”며 기뻐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카고 출신인 주스 월드는 고교 시절 랩을 시작해 2017년 데뷔 EP 앨범 ‘999’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히트곡 ‘루시드 드림스’(Lucid Dreams)를 발매,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더욱 주목받은 래퍼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 게임인 ‘BTS월드’ OST 앨범 세 번째 유닛곡 ‘All Night (BTS WORLD OST Part.3)’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주스 월드는 지난해 스무 살의 나이로 요절한 XXXTentacion과 2017년 스물한 살에 떠난 릴 핍(Lil Peep)을 기리는 노래 레전드(legend)를 만들어 발표했다.

노래에서 주스 월드는 “모든 레전드는 스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27세 클럽이 뭐지? 우리는 21살도 지내기 어려울 것 같은데, 난 파라노이아(편집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데 뭘”이라고 말하며 마치 짧은 생을 예감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27세 클럽은 음악계에서 27세에 요절한 아티스트를 추모하며 부르는 명칭이다.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다정한 영혼을 지녔으며 아직 할 일이 많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래퍼 릴 야크티도 “믿을 수가 없다. 내 형제 주이스 월드여 영면하길”이라는 글을 올려 추모의 뜻을 전했다. 릴 나스 X 역시 “최근 들어 젊고 재능있는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겪는지 모르겠다. 정말 슬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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