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힙합 스타 주스 월드(juice WRLD)가 사망했다. 향년 21세.
CNN,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8일(현지시간) 오전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보였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스 월드의 본명은 재러드 앤서니 히긴스로, 지난해 ‘All Girls Are The Same’과 ‘Lucid Dreams’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싱잉 랩(singing Rap)’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3월 발매한 앨범 ‘Death Race for Love’는 빌보드 앨범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 OST’ 중 곡 ‘All Night’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주스 월드는 지난 2일 21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가 당시 트위터에 “최고의 생일”이라는 글을 남기며 기뻐했던 터라 많은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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