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호박즙 논란' 임블리 부활?…'고객 감사제'에 다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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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 /임지현 인스타그램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을 빚은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가 ‘2019 임블리 감사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사건 터지고 나서 사는 분들은 정말 제품이 좋아서 사는 건지 궁금하다" "그렇게 논란이 있었는데 아직도 팔린다는 게 신기하네" 같은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부건에프엔씨는 10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요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부건에프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제품을 1개 가격으로 2개 구매할 수 있는 ‘타임 찬스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건에프엔씨 관계자는 "임블리에 대한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감사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 소비자가 임블리가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제품 품질 문제를 제기해 불거진 ‘임블리 사태’는 비슷한 피해 사례를 고발하는 계정 ‘임블리쏘리’가 생기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여기에 임블리를 대표해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임블리’ ‘블리블리’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 임지현 전 부건에프엔씨 상무의 부적절한 고객 대응이 이런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방송에서 임 전 상무의 사생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임블리쏘리 법률대리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며 쇼핑몰 매출에도 타격을 입자 임 전 상무는 7월 1일자로 상무직에서 내려오고 얼마간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 전 상무는 두 달여만인 지난 8월 말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하며 이전과 같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임 전 상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감사제’ 관련 게시글에는 만 하루가 안 돼 2000여개의 좋아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임블리가 다시 부활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임블리 감사제. /임지현 인스타그램


[장우정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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