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인천일보=김도현 기자]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안병경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안병경은 “헤어진 후 어머니를 저주하고 원망하기도 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쯤 어머니에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도망나왔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재회한 이후에 대해서는 “곤궁한 시대였기 때문에 머슴 생활도 했다”며 “넝마주이도 해보고 구두도 닦아보고 신문 배달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내림굿을 받은 이후 시련이 찾아왔지만, 임권택 감독은 그에게 은인이 되어줬다.

영화 '서편제'에 캐스팅해준 것.

'서편제'로 안병경은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재기할 수 있었다.

임권택 감독은 “그 역할을 감당할 만한 연기자니까 선발한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