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등장한 가운데 해당 용어의 의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지난 9일 자로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의 '유니콘 기업' 명단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가치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을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일컫는 용어인 '유니콘 기업'은 지난 2013년 처음 사용됐다.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처럼 상장도 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가 1억달러를 넘기는 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니콘 기업에는 미국의 '우버'를 비롯해 '에어비앤비' '스냅챗', 중국의 '샤오미' '콰이디'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쿠팡'과 '옐로모바일' '야놀자' '위매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면서 그보다 더 가치가 큰 100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은 뿔이 10개 달린 상상 속 동물의 이름을 따와 '데카콘 기업'이라고 지칭한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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