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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문자의 측면에서 전형이 된 것은 청나라의 강희제 시대에 편찬된 '강희자전'이라는 옥편입니다. 이 자체은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거의 모든 한자를 조사 분류하여 정자와 속자, 약자로 구분하여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또한 이를 모범으로 삼았지요.
한국은 바로 이 강희자전의 전통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지요. 그래서 정자체를 기본으로 하면서 언중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약자나 속자에는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현재 한글전용론이 국가정책이지만 한자에 대해서 중국, 일본은 물론 대만에 비해서도 보수적이지요.
중화인민공화국이 사용하는 간체자는 1957년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확정되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간체자가 국자이지만 이전에 쓰는 글자를 간체자에 대하여 번체자로 부르지만 이 글자를 인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걸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표음문자인 카나가 있지만 한자를 국자로 받아들여 '상용한자'라 하여 2000여자로 제한하고 그 글자의 자형을 일부 약자를 활용하여 사용합니다. 우리로서는 약자나 속자인 글자가 일본은 國字인 것이고 대체로 2차대전의 패전 이후 정부의 고시로부터 시작되었지요.
대만은 좀 복잡한게 있는데 중국본토에서 쫓겨온 이들이 대만원주민의 언어를 대신하면서 이전의 한자정책을 고수합니다만 유학생이나 대만인들이 우리 가 쓰는 한자에 대해 어렵다거나 이해하지못한다는 말이 약간 있는데 사실 중국본토에서 번체자로 하는 건 이 대만한자도 포함됩니다. 1911년 중국의 신해혁명이후 조금씩 중국한자를 약자로 대체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이런 사정 때문에 대만 한자와 우리 한자 정자는 조금 많은 글자가 다릅니다.
한자가 중국의 글자라고 하지만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은 자랑거리인지 부끄러운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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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