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축구 중계

2019년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 일정으로 필리핀에서 열리고 있는 제 30회 동남아시아게임. 이 대회 축구종목에는 박항서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이라 우리나라와도 만날 수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한국은 그룹 C조에서 속해 우즈벡, 이란, 중국과 같은조이고, 베트남은 D조에 속해 북한 요르단 UAE와 한조에서 조별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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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현재 그룹 B조에 속해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필리핀 라구나 빈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1차전 브루나이전에서는 하둑신 선수 혼자 4골을 터뜨리는 골 풍년으로 무려 6-0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무려 16번이나 금메달을 땄던 태국이 인도네시아에게 0-2 패배를 당하면서 베트남 입장에서는 보다 수월하게 조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경기에서 베트남은 라오스를 6-1이라는 또 어마어마한 득점력으로 압도하면서 승리를 추가했고, 인도네시아 역시 싱가포르를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B조에 속한 브루나이 라오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팀은 베트남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피파랭킹이라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태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보았는데 인도네시아에게 패하면서 4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경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구중계가 있는 12월 1일 저녁 9시 경기 이후, 12월 3일 싱가포르전, 12월 5일 태국전이 남아있습니다. B조외에 다른 조의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룹 A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

A조는 5개국가가 경쟁하고 있어 B조보다 한경기를 덜 치를 수 있어 4강 결승전을 생각하면 체력적으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A조에서는 미얀마가 2승1무로 승점 7점 단독선두를 기록하고있고, 캄보디아가 1승1무 승점4점 조2위, 필리핀이 1승1무 1패로 조3위 입니다. 의외로 말레이시아가 1무 1패로 조4위에 올라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동티모르, 캄보디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2위인 캄보디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하 수 없어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캄보디아도 말레이시아 외 미얀마와 격돌을 해야 하는데 미얀마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필리핀과 2위싸움이 피를 말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룹 B 피파랭킹
브루나이(191위), 라오스(188위), 인도네시아(171위), 싱가포르(159위), 태국 109위

베트남 조별리그 잔여경기 일정
12월 1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저녁9시
12월 3일 베트남 싱가포르 저녁9시
12월 5일 베트남 태국 오후5시

동남아시안게임은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에서 상위 2개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4강전 경기 일정은 12월 7일 A조 1위와 B조 2위 / A조2위와 B조의 1위가 4강전 경기를 갖게 됩니다.

12월 10일 화요일 한국시간 저녁 9시 4강전의 승자끼리 결승을 진행하고, 패자는 같은날 오후 5시 3-4위전을 통해 동메달을 결정하게 됩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대회에서 지난 1959년 남베트남으로 참가해 축구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당시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이자 베트남의 영원한 축구 라이벌 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태국은 이후 승승장구하면서 동남아지역 축구 최강자로 군림했고 바로 전대회인 2017년 동남아시안게임 축구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총 16개의 금메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남베트남으로 금메달을 딴 이후 무려 60년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한 베트남입니다. 하지만 최근 박항서 감독을 감독으로 모시고 온 뒤 체질개선을 이루어 낸 베트남은 태국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동남아 축구 최강자리를 빼앗아온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작된 SEA게임에서도 벌써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경기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A조에서 미얀마와 캄보디아가 선전하는 가운데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 베트남이 6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더더욱 높아 보입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계는 오늘 12월 1일 저녁 9시 sbs스포츠와 spotv를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축구 일정으로 3일 싱가폴전, 5일 태국전 모두 국내에 생중계 됩니다.

베트남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12월 7일 한국시간 오후 5시와 저녁 9시에 조 순위에 따라 각각 펼쳐지고, 3-4위전은 12월 10일 오후 5시 결승전은 역시 같은날인 12월 10일 저녁 10시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고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