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백세리 "교사 그만둘 때 통장에 1억...돈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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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10.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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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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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 출연으로 화제가 된 성인 배우 백세리가 “돈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성인 배우가 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세리는 함께 성인배우로 활동한 이채담과 함께 ‘아이콘택트’ 출연했고, 방송 다음 날인 10일까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교사 출신 성인 배우’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이었다.

백세리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는 지금도 제가 선택했던 성인 배우라는 직업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방송에서 우는 모습이 비치면서 과거를 후회하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된다. 제가 울었던 건 악플(악성리플)로 인해 최근 우울증이 생겨 복합적으로 터졌던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성인 배우 출신 백세리가 동료 이채담과 함께 출연한 지난 9일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그는 또 자신의 이력에 대해 “돈 때문에 교사를 그만두고 성인 배우가 된 건 아니다. 교사가 되기 전부터 학원강사랑 과외를 하면서 돈을 벌었고 교사 생활 3년을 하고 그만둘 때 통장에 1억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나는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당시에도 우울증이 있어서 여러 이유로 교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세리는 “이후 가수와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서울에 올라왔다. 몇 년 뒤 오디션을 보는 과정에서 전세금 사기를 당했고, 이후 구인란에서 성인 배우 모집 글을 보고 지원하게 되면서 성인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성인배우에서 은퇴한 백세리는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그는 취미로 유튜브 채널 ‘건물주 세리백’을 운영하고 있으며 Shely Amie라는 예명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백세리는 “제가 돈을 안 쓰고 잘 모으는 능력이 있다. 대출 없는 오피스텔을 몇 채 소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서 월세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백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수억을 벌었고 안 쓰고 몽땅 저축했다.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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