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10일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 위기경보 관심단계 발령과 관련해 인천내항 미세먼지 저감조치 현장을 점검했다.
 

홍 청장은 3부두 친환경 하역장비 에코호퍼로 팜나무 열매 부산물(팜박)을 하역하는 현장을 지켜보고, 방진막 설치·살수 등을 통해 하역작업 시 날림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추가 조치를 당부했다.

에코호퍼는 차량에 사료나 양곡 등을 낙하시키는 호퍼에 집진시설을 설치해 날림먼지를 저감하는 하역장비로 인천항 총 17기 중 내항에 16기가 운영 중에 있다.

홍 청장은 6부두에 접안한 예선에 저압AMP(육상전원공급설비)로 전기를 공급하는 현장도 둘러보고 "앞으로 항만 내 선박 배출원을 저감하는 AMP구축·활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특별법에 따라 노후 화물차 항만출입제한, 하역작업 시간 조정 등을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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